새 단장 마친 춘천 빈집, 문화공간 탈바꿈··· ‘봄맞이 신장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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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단장 마친 춘천 빈집, 문화공간 탈바꿈··· ‘봄맞이 신장개업’

    공간 오픈 위크··· 공간투어‧취향 프로그램 등 선보여

    • 입력 2022.03.31 00:00
    • 수정 2022.04.02 00:32
    • 기자명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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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살롱 썸’ 내부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아트살롱 썸’ 내부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지역에 방치됐던 빈집 5곳이 시민, 청년,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춘천문화재단은 도시 곳곳에 마련한 시민문화 공간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봄맞이 신장개업’을 열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이벤트는 4월 3일까지 진행한다. 

    재단은 지난 2020년 빈집을 공모해 지난해까지 모두 5곳의 공간을 청년기획자, 지역예술가, 공간전문가와 함께 조성했다. 또 공간별로 시민, 청년, 예술가가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구조도 정비했다.

    ‘봄맞이 신장개업’은 각 공간의 정체성을 담은 상시·예약·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약과 투어 프로그램은 사전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청년·예술가·취향 등 주제에 따라 선택도 가능하다.

    약사동 ‘인생공방’은 청년단체인 ‘강원살이’가 지역 주민, 청년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청년문화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환가게(당신의 들판)’에서는 김동일 현대 무용가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예술을 선보인다. ‘아트살롱 썸’은 예술가와 기획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두의살롱 효자’ 외부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모두의살롱 효자’ 외부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모두의살롱 효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모두의살롱 후평’의 경우 취향과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공간 오픈 위크에서는 시민들에게 생활권 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 존재를 알리고, 각 공간의 쓰임에 대해 의견과 상상을 나누는 프로그램들도 공개한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센터장은 “재단의 빈집 프로젝트가 멈춰있는 도시의 한 부분을 깨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쓰임을 찾은 공간이 예술가, 이웃, 청년들의 교류 거점으로서 서로 연대하고 지지하는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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