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신산업 육성·교통망 확충”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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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신산업 육성·교통망 확충” 공약 발표

    황상무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 7대 핵심공약 발표
    “연 800억원 강원경제특별회계 설치해 성장 기반 마련”
    “해양레저 국제 워케이션 도시 조성해 체류형 관광 추진”
    “SOC 예산 두 배 확대, 모든 지역 고속도로 30분 내 진입”

    • 입력 2022.03.29 09:40
    • 수정 2022.03.29 11:48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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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상무 캠프)
    황상무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상무 캠프)

    황상무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는 선진, 삶의 질은 일등’을 도정목표로 세우고 7개 분야의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자는 “강원도 면적의 1.6배 이상 지정되어 있는 여러 중층 규제를 혁파하고, 지역 재생의 잠재력을 높여 소멸의 땅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며 “보통세 징수액의 5%를 활용해 연 800억원의 강원경제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 지역에 대해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창업기업의 1.96%(784개)에 불과한 강원지역 청년들이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창업 매칭 펀드를 조성하겠다”며 “로컬 크리에이터 2000개 육성 및 강원도 지역 특화 산업, 혁신기업, IT, BT 등 청년창업 200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류형 관광을 강조하며 “강원 방문객 2억명 시대 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로, 동해안 각 시·군을 휴가와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는 해양레저 국제 워케이션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산악지역에 국민 쉼터를 조성하는 산악관광 강원 프로젝트를 시·군별 1곳씩 선정 추진할 것”이라며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및 오색지구 정비, 남이섬 배후 관광단지,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단지 조성 등과 아울러 현재 미활용 및 방치되고 있는 국공유지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형 관광자원을 발굴 및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예비후보자는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춘천권은 데이터 산업 및 바이오산업 수도로 육성 △원주권 의료산업과 디지털 헬스 케어 신산업 클러스터 △강릉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희토류 클러스터 △삼척·동해권 환동해 액화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폐광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으로 지정해 대체 산업 육성 △접경지역의 국방개혁 2.0에 따른 유휴부지에 스마트 국방산업단지 조성 및 군 문화 플랫폼 구축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등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안전을 위해 5대 범죄로부터 안전망 구축과 강원도민 안전보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불 진화 컨트롤 타워 일원화 정립과 대형 소방헬기 신속 도입 및 추가 도입, 산불 임차헬기 확충, 산림 인접 마을 비상 소화장치 확충 및 산불 차단설비 설치, 산림 인접 건물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겠다”며 “강원 재난안전진흥원을 설립해 재난방지시설 연구 및 재난관리 역량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300만원 △신혼부부 주거지원금 △청년취업자 주거지원금 지급 △강원형 온종일 돌봄 체계 △강원 의료서비스 △걱정 없는 노후 생활 보장 △장애인 이동권과 문화향유권 확충 △접경지역 군인 가족 심리안정센터 설치 △강원교육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 등을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자는 “SOC 예산을 3.1%에서 6%로 두 배 확대하고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 30분 내 진입을 추진하겠다”며 “춘천~철원 고속도로 등을 조기 추진하고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양방향 동시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원선 철도 복원을 조기 마무리하고 양양공항에 거점 항공사 육성과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교통망 확충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원주 옛 종축장에 강원도립 예술의전당을 건립하고 캠프롱 특화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제2 혁신도시를 유치하고 주거+산업형, 휴양형, 역세권 스마트 신도시를 시·군 특성에 맞게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접경지역 군납 조달 지역 우선 체계를 유지하고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지정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팜 산업육성 △ICT 기반 첨단 연어양식 산업화 △강원 인삼의 6차 산업화 지원 △주요 IC 주변에 대단위 목재 클러스터 조성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의 현대화 △어민복지회관 시설 개선 △친환경 수리 조선 단지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행정혁신에 대해서는 “도정과 도민의 쌍방향 소통 시스템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도정을 구현하겠다”며 “동해안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해안 전략산업국(가칭) 등을 신설해 환동해본부를 도청 2청사화 하겠으며 강원경제특별자치도와 연계해 업무 전담 부지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향세 시행, 지역소멸 대응, 자주재원 확충 등 행정수요 변화에 맞게 일하는 조직으로 구성하고 상시적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에 대한 도민 감시 강화 등을 실시해 재정 효율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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