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 3대 불공정 뿌리 뽑고 도정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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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 3대 불공정 뿌리 뽑고 도정 교체해야”

    김진태 “강원도정 지난 12년간 공정과 정의 무시”
    “강원랜드 이사진 모두 민주당 출신”이라고 지적
    “알펜시아 헐값매각 尹 정부서 철퇴 가능성 있어”
    “도민 혈세로 공무원 레고랜드 체험··· 시민 서러워”

    • 입력 2022.03.28 13:05
    • 수정 2022.03.28 16:0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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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의 3대 불공정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의 3대 불공정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는 2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3대 불공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이날 △강원랜드 알박기 △알펜시아 헐값매각 △레고랜드 입장 특혜 등 강원도 3대 불공정을 언급하며 “강원도정의 지난 12년간 공정과 정의가 무시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랜드 알박기의 원조는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공보실장에 이어 처남까지 이사로 취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랜드 사장은 2017 문재인 대선후보 경북선대위원장 출신, 부사장은 이광재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이사진 4명이 다 민주당 출신”이라며 “이런데도 지역구민을 취직시켜준 염동열 전 국회의원은 실형 1년이 확정돼 감옥에 갔고, 민주당 사람들은 떵떵거리고 산다. 이게 과연 공정이냐”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알펜시아를 헐값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 담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한 두 군데 이상이 응찰해야 입찰이 성립되는데 2개 회사를 급조해서 낙찰자는 KH강원개발이고 나머지 응찰한 회사는 KH리츠”라며 “모기업에서 입찰 대금을 각각 대여해 주기도 했으며 형식적으로 입찰하려는 곳이 두 군데이지만 실질적으로는 KH그룹에서만 응찰한 것”이라며 공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몇 달째 조사만 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에서 철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자는 최근 레고랜드 개장 전 강원도청 직원 및 가족에게 사전 무료체험을 추진한 것도 불공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반인은 14만9000원짜리 연간회원권을 구입해야 사전 체험이 가능하다”며 “가뜩이나 문제 많은 레고랜드에 도민 혈세로 공무원 가족 무료체험을 시켜주고 있으니 시민들은 놀이공원에 가서도 서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년간 이렇게 공정과 정의가 무시돼 왔다”며 “내 사람 챙기기보다 도민의 이익이 우선이다. 그게 민생의 첫걸음”이라며 강원도정 교체를 주장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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