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출마人터뷰]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약속의 땅·기회의 강원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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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지선 출마人터뷰]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약속의 땅·기회의 강원도 조성”

    "약속의 땅·기회의 강원도 조성”
    재난 안전 시스템으로 안전한 환경 구축
    과도한 규제 완화로 방문객 2억 명 시대 조성
    ‘진정성 있는 현장형 강원도지사’ 추구

    • 입력 2022.03.27 00:01
    • 수정 2022.03.28 00:03
    • 기자명 한재영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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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MS투데이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6.1 지방선거 출마人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시간에는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MS투데이 독자에게 인사
    창간 3년째 되는 지방신문 MS투데이를 모바일 앱, 홈페이지, 주간 신문을 통해 보았는데, 기사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다. 생활밀착형 정보도 많고, 분석력과 대안 제시,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해안이 굉장히 높아 지역에 훌륭한 생활 정보 언론이 있다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강원도지사 출마 이유?
    우선 지난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원에 앞장서겠다. 지난 강원도정 12년을 돌아보면 평창 동계올림픽도 있었고, 꿈과 희망,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그런 시기가 있었는데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까맣게 잊히고 있다. 또 우리에게 늘 따라붙던 낙후와 소외, 무기력 이런 것이 다시 강원도민들에게 낙인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 반드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이상 변방과 소외, 낙후, 이런 말이 강원도를 따라다니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 모든 국민들이 낭만과 휴식, 치유와 생기를 얻어 돌아가는 고장으로, 또 산업이 활발히 일어나 청년들의 미래가 보장되는 그런 고장으로 만들고 싶어서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들게 됐다. 

    ▶ 정치신인으로서 장·단점은?
    단점이라고 하면 정치에 입문한 지 3개월밖에 안 돼 아직 걸음마도 제대로 뗄까 말까 하는 초보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짧은 3개월 동안 저는 중앙 정치의 핵심에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윤핵관’이라는 별명까지 들었다. 짧은 경험 그리고 행정 경험이 없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그런데 뒤집어 보면 오히려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낡은 정치로 서로 편 가르기를 했던 그런 정치에 물들지 않았고, 새 바람, 혁신으로 새로운 모델의 정치와 도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황상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 주요 공약과 추진 계획은?
    도정을 맡게 되면 저는 최우선으로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 봄이 되면 산불, 여름이면 장마와 태풍 또 심한 폭우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한 삶이 위협받고 있다. 가칭 ‘강원재난안전진흥원’ 같은 체계적 시스템을 만들어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근본적 대응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강원도가 실질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대형 산불 진화 헬기를 도입하고, 시군 공동으로라도 임차해 상시 대기할 수 있는 소방 헬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득이 있어야 삶의 질도 나아진다. 그래서 강원도 같은 경우 소득의 역외 유출을 반드시 막아야 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자금난에 처하지 않도록 과거에 있던 지역 은행 같은 것을 설립해야 한다고 본다. 유니콘 기업 등이 강원도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모아 대주고, 그 기업이 성장하면 이익을 강원도민들과 골고루 나눠 받을 수 있도록 해 볼 생각이다. 
    설악산 케이블카도 친환경으로 개발하면 환경단체 등에서 우려하는 인간과 산양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산양이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정말 좋은 고품격 관광을 만들어 그 안에 이야기가 녹아 있는 스토리텔링을 더해 역사와 문화, 문명이 살아 숨 쉬는 관광으로 방문객 2억 명 시대도 이끌겠다. 또 지금 현안인 동서고속철을 조기 착공하는 등 강원도를 쉽게 올 수 있도록 하는 접근도로와 철도도 확충해, 강원도가 변방이 아닌 수도권 관광 강원도가 되도록 하겠다. 
    지역별로 춘천권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기지와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만들고, 원주는 기업도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많은데 문막산업단지와 부론산업단지의 기업 유치가 덜 되고 있어, 유인책을 개발해 기업이 들어와 활성화되고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인력과 군 병력이 많이 줄어 어려워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은 군납 식품이라든가 가공산업을 육성해 주민이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특화된 사업을 만들어 지원할 생각이다. 아이들·청소년들은 꿈과 희망으로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강원 발전의 저해 요인은? 
    지난 12년 강원도정을 돌아보면 '평화경제’ 또는 '반도를 넘어서 대륙 중심으로’라는데 구체적으로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것이 도민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실체가 없다. 말만 그럴듯한 공허한 구호 싹 걷어내고 도민 삶과 밀착돼 실질적 삶과 경제를 북돋우고 연결하는 것을 하는 게 저의 목표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에 대한 충분한 검토, 한번 하고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성이라 생각한다.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은 정책 등이 도민 삶과 직결되도록 하겠다. 공허한 구호로 하는 것은 그냥 국민에게 마취 주사를 놓는 것에 불과하다.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메스를 대고 설사 잠깐 어려움이 있더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고,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앞서 나가는 것이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한다.

    ▶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대한 해법은?  
    가장 큰 원인은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강원도에서 교육받으면 아이들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위기감이 커 수도권으로 보내는 것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강원도는 이중삼중 규제에 쌓여 있다. 전체 면적의 1.6배가 넘는 2만 7,800㎢가 규제지구로 묶여있다. 이중삼중 규제로 강원도 전체 면적보다 훨씬 큰 면적이 규제지구로 묶여 서울의 37배에 달한다. 이 규제를 풀어야 한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전국 평균 정도로 규제를 풀어, 기업이 와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교육감 당선자와 손을 잡고 좋은 교육여건을 만들면 굳이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좋은 교육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떠나지 않고 아이들 많이 낳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 향후 선거 전략과 마무리 인사
    제 선거운동은 진실성 있게 도민들에게 다가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분들이 하고 싶은 말을 잘 듣고 제 나름대로 도정을 향한 새로운 정책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발로 뛰는 현장형 도지사가 되겠다. 또 대한민국을 선두에서 이끌어 갈 명품 강원도, 가장 따뜻한 강원도, 행복한 강원도, 살기에 살맛 나는 세상 그리고 삶의 질이 1등인 강원도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이정욱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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