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방선거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 강원도지사선거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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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지방선거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 강원도지사선거 출마선언

    김 전 의원 “불의와 불공정 뿌리 뽑겠다”
    “강원도정까지 교체해야 진정한 정권교체”
    “위기의 강원도, 대접받는 道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도정은 ‘잃어버린 12년’”

    • 입력 2022.03.23 11:30
    • 수정 2022.03.24 06:1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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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2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상=허찬영 기자)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2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상=허찬영 기자)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3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더가 사심을 버리고 강력한 신념과 추진력을 발휘하면 강원도를 바꿀 수 있다”며 강원도지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강조하며 “불의와 불공정을 강원도에서도 뿌리 뽑겠다”며 “소신과 지조의 김진태가 거침없이 정의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권력은 교체됐지만, 국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지방권력까지 따라주지 못하면 대통령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야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다. 강원도정까지 교체해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레고랜드 기공식을 4번 하고 알펜시아는 헐값에 팔아넘겼으며 설악산 케이블카는 10여년째 발목이 잡혀 있다”며 “강원도 지역총소득은 전국 최하위권이고 기업 유치는커녕 있는 기업들조차 떠나고 있다”며 지난 12년 더불어민주당 도정을 ‘잃어버린 12년’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강원도민을 철저히 무시했고 말뿐인 약속에 도민들은 지쳤다”며 “대통령과 함께 위기의 강원도를 살려내겠다. 대통령에게도 기회의 땅이었던 강원도를 대접받는 강원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200만 강원 시대 △강원도 규제 완화 △교육경쟁력 회복 △신산업 육성 △명품관광 강원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강원도 인구수가 153만명으로 줄었다”며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늘어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설치해 다중규제를 풀고 강원교육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며 “침체된 설악권과 폐광지역을 부흥시키는 등 거점별 특색을 살려 강원도를 글로벌관광벨트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강원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광역 순환교통망을 구축하고, 춘천~원주~강릉 등 5대 거점별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바이오헬스, 데이터 산업, 정밀 의료, 수소에너지 등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도지사선거 출마 선언을 한 황상무 전 KBS 9시뉴스앵커와의 경쟁에서 당내 경선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쟁 후보가 있는 건 당연하다. 경선룰은 중앙당이 정할 것”이라며 “저는 제 앞길만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한 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로 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강원도지사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김진태 전 국회의원. (사진=허찬영 기자)
    강원도지사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김진태 전 국회의원. (사진=허찬영 기자)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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