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최대 8명, 영업 제한 시간 23시'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아직은 섣부른 조치라는 의견과 이미 많이 노출되고 소폭 완화는 경기 회복에 의미 없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자막]
- 사적모임 8인·밤 11시까지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 사회적거리두기에 대해 춘천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이병도 / 소상공인]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인원 제한과 시간제한이 의미 없지 않나. 이제는 경제도 살리고 상권도 살리고 먹고사는 문제에도 집중해야 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장사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시간제한과 인원 제한 이런 거 구태의연하게 예전 방식을 쫓아서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병삼 / 춘천시 삼천동]
"적절한 조치가 아니에요. 코로나19 걸린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거리두기 한다고 해서 며칠이나 하겠어요. 또 바꾸겠지 금방. 그리고 사적모임도 8명으로 한다고 하는데 계속 그렇게 하겠어요? 얼마 안 가서 또 바꾸겠지. 완화를 하지 말고 거리두기는 이전처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래야 코로나19에 덜 걸릴 것 같아요."

[인터뷰-한태섭 / 춘천시 근화동]
"증상이 세지 않으니까 어느 정도 완화해도 이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드니까 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일단 완화해야 지역 경제가 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김신 / 춘천시 효자동]
"규제를 해도 규제가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도 하나 잡는 쪽이 낫지 않을까. 규제가 안된다면 경제라도 잡고, 민생이라도 잡는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부터 의문이 많았던 부분이고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고 생각해서 거리두기 자체를 없애는 쪽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유은미 / 춘천시 후평동]
"학교도 보내고 있고 어린아이들이라서 백신을 못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추세다 보니까 거리두기 완화 방침은 아직은 아무래도 조금 불안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인터뷰-노안나 / 소상공인]
"만나면 8분 10분 정도 되시더라고요. 가족분들은. 안 만날 수도 없는 부분인데. 인원이 2명이 늘어나서 눈치 안 보고 손님 받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까 이해는 하는데 더 눈치 안 보고 (영업)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찬반 의견 팽팽
-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