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상민 예비후보자가 ‘비행기 타고 춘천 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춘천을 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자는 22일 오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미래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는 “기차와 버스를 타고 오던 춘천이 아닌 서울 잠실에서 관광수륙양용 비행기를 타고 춘천 의암호에 착륙하는 것이 ‘춘천미래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은 행정, 문화, 교육의 중심도시”라며 “춘천역 앞에 있는 옛 미군기지였던 캠프페이지 부지 내에 런던아이와 같은 상징물과 에어로바 두바이 분수 쇼 같은 광장을 조성하고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5월 레고랜드 개장과 함께 춘천으로 몰려드는 관광객을 춘천 도심까지 끌어들인다는 목적으로 레고랜드와 춘천역 앞 캠프페이지를 연계해 춘천 원도심으로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현재 춘천시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춘천지역 시내버스는 현재 꼬일 대로 꼬여 있다. 공영제, 준공영제 문제가 아니다”며 “(시장이 되면) 과거 94개 노선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춘천시의 슬로건은 참 좋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도록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하겠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자이기 전에 춘천시의원이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의회에서 시작되는 추경예산안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자는 지난 21일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