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아이 돌봄 공급 부족 문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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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아이 돌봄 공급 부족 문제 해결 나선다

    춘천시, 아이 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 진행
    충분한 돌봄 인프라 확충 및 공적 서비스 강화
    지역 특성 반영한 지자체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취약계층 돌봄 위해 약 140억원의 추경예산 편성

    • 입력 2022.03.23 00:01
    • 수정 2022.03.24 06:1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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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춘천시가 공적 돌봄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지원 경비 1차 추경예산안 23억7800만원 중 일부를 돌봄교실에 편성할 예정이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지역 학령기 아동 1만4834명 중 17.1%만이 공적 돌봄을 받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에 따른 공적 돌봄 수요 증가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급 부족 외에도 공적 돌봄 서비스는 공급기관 중심의 분절적 공적 돌봄 서비스 제공, 학교 밖 지역아동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 아동에 대한 낙인 우려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는 ‘춘천형 아이 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춘천형 아이 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은 돌봄계획을 수립한 아동 돌봄 지원본부가 마을 돌봄협의회와 협력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충분한 아이 돌봄 인프라 확충 및 지자체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춘천시가 제시한 아이 돌봄 인프라 확충 내용으로는 지역별‧기관별 돌봄 기관 및 아동이 활용할 돌봄 지도 제작, 맞춤형 아이 돌봄 정보 제공을 위한 소통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있다.

    춘천시는 읍·면·동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돌봄 창구 운영 등 전담인력도 배치한다. 지역아동센터나 꿈자람과 같은 돌봄 기관과 매칭해 연구반 운영을 지원하며 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아이 돌봄 자원 간 연계‧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돌봄 자원 발굴‧협력‧사례 공유 및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공공·마을자치·학교 돌봄협의회도 구성한다.

    ▶공적 돌봄 서비스 강화

    공적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적 돌봄 영역 종사자의 역량 및 처우도 개선한다.

    또 아이 돌봄 자문단을 운영해 권역별 그룹에 돌봄 전문 교육시스템을 마련한다. 자문단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추천자 등 7명 이내로 구성된다.

    꿈자람나눔터 신규 설치 확대도 공적 돌봄 서비스 강화 방안 중 하나다. 반다비 꿈자람 나눔터(가칭)가 오는 8월 문을 연다.

    ▶마을 협력형 돌봄 사업 지원

    마을 복지 플랫폼을 통한 ‘아이 돌봄 의제화’를 위해 마을 복지계획 수립 등 지역별 대안을 마련하고 마을 복지계획을 공모‧실행한 뒤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돌봄 틈새를 보완해 지속가능성, 확장 가능성에 따른 모델링을 추진한다.

    마을 단위 아이 돌봄 계획을 수립한 권역별 마을복지 계획단마다 2500만~3000만원을 지원한다.

    춘천형 마을 돌봄 교육공동체 지원 사업, 학교 돌봄터 운영 등과 같은 시·학교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춘천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 노인여가복지시설 기능 보강,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선한이웃 프로젝트’에 약 140억원의 1차 추경예산 편성안을 내놨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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