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MS홀딩스(회장 이원복)가 강원사대부고 졸업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 환원을 실천했다. 

MS홀딩스는 7일 오후 강원사대부고 교장실에서 열린 ‘강원사대부고 총동문회 모교발전위원회와 함께하는 졸업생 특별장학금 전달식’에서 49회 졸업생 현모씨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복 회장, 성학근 전략기획본부장, 주재형 전략기획부장을 비롯한 MS홀딩스 임원진과 배현철 강원사대부고 총동문회장, 이용하 사무국장, 총동문회 집행부, 김정근 강원사대부고 교장 등이 참석해 특별장학금의 의미를 알렸다. 

지난해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한 현씨는 현재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학과에 입학한 인재다. 현씨의 여동생은 강원사대부고에 재학 중이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교와 총동문회의 의견을 전해 들은 이원복 회장의 모교 사랑 ‘통 큰 결심’과 약속 등의 결과물이다.

특히 이날 장학금을 받은 현씨 남매는 배현철 총동문회장의 추천과 동문인 이원복 회장의 지원 의사에 따라 대상자에 선정됐다.

장학금을 받은 현씨는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물려주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현씨 남매는 이원복 MS홀딩스 회장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원복 회장은 현씨의 여동생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배현철 강원사대부고 동문회장은 “이원복 회장은 매년 모교 재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선배들의 기부를 통해 강원사대부고의 명성이 지역사회에서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근 강원사대부고 교장도 “이원복 회장이 물심양면으로 학교에 도움을 주고 있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모교를 빛내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복 MS홀딩스 회장은 모교 동문에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번 장학금 기부를 계기로 동문커뮤니티의 기부 릴레이가 확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MS홀딩스는 춘천지역 언론사인 MS투데이를 비롯해 MS마트, MS리테일, MS인포테크 등을 자회사로 둔 향토기업이다.

MS홀딩스는 지난해 8월 강원도 거점 국립대학인 강원대학교와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춘천 향토 유통기업 엠에스리테일(MS리테일)은 지난 2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2021 희망 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 지역 청년 희망 이음 기업’으로 선정됐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