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1월 취업자 3만명↑···고용 시장 개선?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원지역 1월 취업자 3만명↑···고용 시장 개선?

    • 입력 2022.02.17 00:00
    • 수정 2022.02.17 08:57
    • 기자명 배지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지난 1월 강원지역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며 고용지표 회복세를 보였다.

    16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강원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취업자 수는 7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69만3000명)보다 3만1000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2000명(4.4%)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000명(8.6%) △농림어업 6000명(16.8%) △제조업 2000명(4.3%) △건설업 2000명(2.4%)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000명(1.1%) 등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이력서를 작성 중인 여성 구직자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MS투데이 DB)
    이력서를 작성 중인 여성 구직자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MS투데이 DB)

    특히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5000명(3.9%)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도 8000명(9.6%), 일용근로자의 경우 4000명(12.7%) 각각 늘었다.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2.7%)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7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5000명 늘었으며,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나 홀로 사장)는 13만5000명에서 13만4000명으로 1000명 줄었다.

    이러한 고용지표의 개선은 지난해 1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1월에는 강원지역 취업자가 2020년 1월 대비 4만2000명 줄었고, 실업자가 1만2000명 늘어나는 등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었다.

    산업별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020년 1월 대비 2만명(10%) 줄었다. 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 취업자도 각각 1만8000명(6.1%), 9000명(14.3%)씩 감소했다.

    통계청은 1월 취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도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등을 고용 회복세의 이유로 꼽았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