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제 해결 나선다”···비영리 스타트업, 커먼즈필드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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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문제 해결 나선다”···비영리 스타트업, 커먼즈필드 입주

    • 입력 2022.02.13 00:01
    • 수정 2022.02.14 06:44
    • 기자명 배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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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스타트업 3개 팀이 지역 내 문제 해결에 나선다.

    ‘오늘, 잇다(김하종·김민아)’, ‘사단법인 리프(박한석·김지훈)’, ‘느리미와 빠르미의 동행(최수진·이윤나)’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사회혁신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 최근 커먼즈필드 춘천의 공유공간 ‘모두의 데스크’에 입주했다.

    기후위기 관련 활동을 전개할 ‘오늘, 잇다(대표 김하종)’는 기후위기 문제를 20대 청년과 지역이 함께 해결할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현재의 기후위기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 중이다.

    ‘오늘, 잇다’라는 팀 이름에 대해 김하종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문제로 내일이 아닌 오늘 행동해야 한다”며 “사람과 기후, 사람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방식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춘천사회혁신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비영리 스타트업 3개 팀. (사진=춘천사회혁신센터 제공)
     춘천사회혁신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비영리 스타트업 3개 팀. (사진=춘천사회혁신센터 제공)

    도시 숲 확산을 위한 단체 ‘사단법인 리프(이사장 주국영)’는 지난해 8월 설립됐다.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도시 숲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리프는 지난해 도심 내 자투리 공간(건물벽면)을 이용해 녹지 공간을 넓히는 ‘그린 커튼’ 조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숲 체험, 시민 참여 도시 숲 데이터 구축 등을 진행했다.

    박한석 리프 사무국장은 “진행하려는 사업들은 아직 수정 단계지만, 시민들과 도시 숲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미설립 단체인 ‘느리미와 빠르미의 동행’은 경계성 지능인(느린 학습자)을 위한 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계성 지능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경계성 지능 아동과 부모에 대한 교육 및 지원 등이 이뤄지는 ‘원스탑(one-stop)’ 센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수진 대표는 “서울·경기와 달리 춘천지역의 경우 경계성 지능인에 대한 조례도 없는 상황“이라며 ”장애 등급은 아닌 경계성 지능인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면서 아이들의 경우 학습권 박탈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느리미와 빠르미의 동행은 경계성 지능인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춘천사회혁신센터의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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