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당첨된 로또복권 2등 당첨금, 2주 뒤면 소멸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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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서 당첨된 로또복권 2등 당첨금, 2주 뒤면 소멸된다…왜?

    지난해 춘천서 당첨된 로또 2등
    2주 뒤면 당첨금 지급기한 만료
    지난해 미수령 당첨금 515억원

    • 입력 2022.02.05 00:01
    • 수정 2022.02.07 06:27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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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복권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춘천시민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허찬영 기자)
    로또복권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춘천시민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허찬영 기자)

    지난해 춘천에서 당첨된 로또복권 2등 당첨금의 지급기한(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이 2주 뒤면 만료된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해 2월 13일부터 20일 사이에 판매된 로또복권 951회차 2등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복권을 판매한 매장인 춘천시 퇴계동에 있는 '드림복권전문점'은 매장 외부에 2등 당첨자의 당첨금 수령을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복권판매점은 지난달부터 안내문을 게시했지만, 아직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

    미수령한 복권 당첨금액은 5663만3652원이다. 지급기한인 오는 20일까지다. 복권 당첨자가 당첨금을 받지 않으면 해당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공익사업에 쓰이게 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 2등 당첨금 미수령자 외에도 지급만료기한인 1년까지 2개월 미만 남은 고액 미수령자는 지난 4일 기준 총 2명(대전·경남)이다.

    이들은 로또복권 949회차 2등 당첨자로 당첨금은 각각 6304만250원이다. 지급기한은 6일까지다.

    이외에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총 515억7400만원이다.

    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2018년 501억3900만원 △2019년 537억6300만원 △2020년 592억3100만원에 이어 4년 연속으로 500억원대를 넘겼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내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총 11명이다. 올해 도내 1등 당첨자는 총 2명으로 모두 춘천에서 나왔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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