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노인돌봄 시범사업 서비스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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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노인돌봄 시범사업 서비스 확대 개편

    퇴원 노인에게 일시적 가사서비스 지원
    방문형 재가서비스, 단시간 수차례 제공
    식생활지원서비스 확대··· 공공성 강화

    • 입력 2022.01.27 00:01
    • 수정 2022.01.28 14:27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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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올해 노인돌봄 전달체계 시범사업을 확대 개편한다.

    노인돌봄 전달체계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최대한의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춘천시가 2020년 7월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은 △보건의료(방문진료, 시립양로원 일시 돌봄, 가사지원 등 퇴원 환자 관리사업) △요양(수시방문형 재가서비스, 주야간보호기관 통합재활 프로그램) △일상생활지원(동행지원, 식생활지원) △주택개조 서비스다.

    올해부터는 퇴원한 노인에게 일시적 가사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 1대 1, 3시간으로 진행했던 ‘수시방문형 통합 재가서비스’를 2대 5 또는 3대 8, 단시간 수차례 제공으로 개선했다.

    그간 민간업체를 통해 추진했던 ‘식생활지원서비스’는 안정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영역으로 개편했다. 사업 대상자도 3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식생활지원서비스는 독거노인의 독립생활을 위해 주5일 도시락, 주1회 밑반찬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민간업체가 봉사활동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를 공공영역에서 노인을 직접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노리겠다는 것이 춘천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춘천시는 통합돌봄본부를 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강보험공단이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방문진료 478건, 기능회복 1247건, 동행지원 384건, 식사지원 320명, 주택개조 116건의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춘천시는 퇴원 후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단기가사서비스와 주·야간보호소 이용노인을 위한 통합재활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시범사업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최명식 춘천시 복지국장은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이 올해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생활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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