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룡 전 강원도지사 농업특보, 춘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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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청룡 전 강원도지사 농업특보, 춘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산업단지 활성화·GTX-B노선 유치 등 공약 제시
    “상수원 보호구역 관련 규제 완화 법 개정해야”
    “이재수 시장에게 도청사 신축·이전 토론 요청”

    • 입력 2022.01.26 15:55
    • 수정 2022.01.27 07:12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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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청룡 전 강원도지사 농업특보가 26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특보는 “현재 춘천의 골목상권은 붕괴돼 지역 경제가 마비되고, 청년들은 춘천을 떠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일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의암호에 춘천 타워·세계 음식 마을촌 등 건설 △캠프페이지에 대형 지하 주차장 건설 △농공·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 유치 △도심 주차장 문제 해결 △주요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시행 △상수원 보호구역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한 법 개정 △GTX-B 춘천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키기만 하는 의암호에서 상생하는 의암호로 탈바꿈시키고 노인과 장애인,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춘천을 만들겠다”며 “과감한 규제 개혁과 완화를 위한 법 개정,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공정한 복지정책 확대, 미래 농업, 대중교통 문제, SOC사업 확충 등에 관해 내 생각을 소상히 말할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에 관해선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강 전 특보는 “강원도청은 이전이 아니라 신축”이라며 “시민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강원도와 다시 협의해 조속히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안 없이 무분별하게 반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 문제에 관해 대선이 끝나면 이재수 시장과 토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서민경제와 일자리 창출 시장으로 시민 누구나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는 편한 시장이 되겠다”며 “신뢰·믿음·투명 행정으로 배려·소통·나눔의 사회를 위한 새로운 춘천, 행복한 춘천, 강한 춘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춘천 출신인 강 전 특보는 한림정보산업대 지방행정학과와 한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에서 언론정보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3년 제14대 춘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제5·6·8대 춘천시의원, 제9대 강원도의원, 강원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강청룡 전 강원도지사 농업특보가 2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강청룡 전 강원도지사 농업특보가 2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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