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춘천시의원, 춘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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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춘천시의원, 춘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전임 시장들 무능··· 새 희망 필요”
    “아시아 최대 관광도시 만들 것”
    “청년 머물게 하고 기업 찾아갈 것”

    • 입력 2022.01.24 14:43
    • 수정 2022.01.25 16:58
    • 기자명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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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상민 춘천시의원이 24일 민선8기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시장들은 무능하고 오판을 저질러 춘천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며 “정치 세대교체를 통해 춘천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그동안 봐온 역대 시장들의 태권도 공원·기업도시·혁신도시·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 등 실패만 거듭하는 무능한 행정 때문에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지금 춘천은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되는 중대 기로에 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구시대적 인물론’ 등으로 춘천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춘천시가 환동해 경제자유지대의 꿈을 안고 광역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과 1시간 거리의 수도권 도시로 살기 좋은 도시, 관광도시, 청년도시, 최첨단 산업도시로 나아갈 때”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춘천을 아시아 최대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수자원을 확보해 놓고 정작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약 20분이면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경비행기와 함께 열풍선 기구를 들여 수상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레고랜드나 캠프페이지 시민공원과 연계해 유동인구를 늘리면 실질적으로 관광지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번째 과제로 청년 정책을 손꼽았다. 그는 “춘천에 많은 대학이 있지만, 졸업생 대부분이 정착하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역세권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청년 창업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춘천에 국내 100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시장들이 기업들 찾아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행정에 매몰되지 않고 밖으로 나가 뛰면서 다 만나볼 생각을 갖고 있다. 일단 만나봐야 그들의 요구도 알 수 있고,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재선 시의원으로, 제10대 춘천시의회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맡았다. 춘천고와 강원대 공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는 의암호선박사고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 춘천갑 당협 선거대책본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상민 춘천시의원(앞줄 왼쪽 세 번째)이 2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이상민 춘천시의원(앞줄 왼쪽 세 번째)이 2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jin@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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