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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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 만들겠다"
    개별 맞춤형 교육 등 3대 목표 내세워
    지역 교사제 등 10대 핵심 공약 제시해

    • 입력 2022.01.13 15:15
    • 수정 2022.01.14 07:11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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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이 1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상=이정욱 기자)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이 1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상=이정욱 기자)

    강삼영(54)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이 13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강원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강 전 기획조정관은 "지난 12년 강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으로 진화시키겠다"며 3대 목표와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일부 학생들의 시험 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추는 교육은 더 이상 교육일 수 없다"며 "아이들의 다양한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지식 암기를 넘어 지식 활용력을 키워줘 저마다의 꿈이 별처럼 빛나고 모두가 1등이 되는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저마다 가진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눈 맞추고 손잡아주는 교육"이라며 "저마다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교육, 제2의 BTS와 손흥민, 스티브 잡스를 키워내는 미래 교육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3대 강원교육 목표로 △개별 맞춤형 교육 △지역을 살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시민·세계시민 교육 등을 제시했다.

    강 전 기획조정관은 10대 핵심 공약으로 △초·중 학급당 20명 이하 환경에서 개별 맞춤형 책임교육 실시 △중1 학습 주도성과 메타 인지력을 키워주는 학습 전문 코칭 프로그램 실시 △고1부터 학습 설계를 지원하는 대입지원 전문교사 학교별 배치 △과학적인 학력 분석과 평가의 질을 높이는 평가지원센터 운영 △직업계고 신산업 학과 신설 및 도내 고졸 취·창업 학생 초기 정착 자금 지원 △진로 전환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예체능·직업교육 새꿈학교 신설 △지역사회와 함께 전문동아리 1만개 육성, 희망 학생 온종일 돌봄 100% 실현 △작은 학교 교육력 강화 위해 유·초·중·고 복합 캠퍼스 단지, 통합운영학교 확대 △지역에 오래 머무는 선생님의 인사와 주거를 지원하는 지역 교사제 △탄소 중립학교,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아시아 대표 도시 등을 내세웠다.

    강 전 기획조정관은 "강원도의 열악한 환경을 강원교육 대전환의 기회로 바꾸는 교육"이라며 "강남 사교육이 흉내 낼 수 없는 경쟁력과 창의력을 우리 강원의 아이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삶에 시험 점수로 줄 세우던 낡은 교육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아이가 특별한' 강원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동해 출신인 강 전 기획조정관은 춘천교대·춘천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92년 처음 교사로 임용된 뒤 양구 죽리초, 삼척초 등을 거쳐 태백미래학교 교장을 지냈다. 민병희 교육감 당선 이후에는 도교육청 대변인, 교원정책과장, 기획조정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12월 사직했다.

    강원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을 한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사진=이정욱 기자)
    강원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사진=이정욱 기자)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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