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축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49층서 화재…2시간 만에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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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신축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49층서 화재…2시간 만에 완진

    • 입력 2022.01.12 14:33
    • 수정 2022.01.13 00:23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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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춘천 온의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49층(건물 최상층 그을린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12일 오전 춘천 온의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49층(건물 최상층 그을린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시 온의동의 초고층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최상층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12일 오전 9시 40분쯤 춘천시 온의동에 신축공사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4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5대 등 소방장비 20대와 진화 인력 4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오전 11시 17분쯤 진압했다.

    해당 아파트는 준공 전이어서 스프링클러 등 내부 소방시설을 활용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비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직접 소화기를 들고 49층까지 올라가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 있는 고가사다리차는 최장 53m로, 아파트 18층까지만 도달할 수 있어 이날 화재 진압에 투입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 대비를 위해 오전 10시 23분쯤 소방헬기까지 투입하기도 했다. 

    12일 오전 춘천 온의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49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12일 오전 춘천 온의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49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날 화재로 당시 현장에 있던 30대 공사장 근로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근로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탈출하려다 옥상으로 올라가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다. 나머지 근로자 3명은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구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규모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불이 난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있다. 지난 2018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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