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향상” 춘천시, 스마트도시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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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삶의 질 향상” 춘천시, 스마트도시 조성 잰걸음

    개인 특성에 맞춰 행정·경제·복지 생활서비스 통합적 제공
    유전·임상정보, 생활환경 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의료 혜택
    의료·인공지능 벤처·창업기업 200곳 유치해 기업도시 조성
    이재수 시장 “데이터 활용해 양극화와 불평등 해결할 것”

    • 입력 2022.01.12 00:01
    • 수정 2022.01.13 00:23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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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스마트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통과 복지, 의료를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 예측이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MS투데이 취재 결과, 강원도와 춘천시는 최근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해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정밀의료·빅데이터 산업 △마이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차세대 신원인증 기술을 활용해 주민 수요 중심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강원도가 2020년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춘천시와 공조를 이어왔다.

    비대면 자격증명을 기반으로 행정과 경제,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개인 특성에 맞춰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금융, 강원상품권, 통합 인센티브, 상거래 등 생활중심 서비스 통합으로 주민들에게 비대면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랫폼 명칭은 ‘나야나’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생활 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정밀의료·빅데이터 산업’은 보건·의료에 집중한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건강 문제가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며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 정확한 치료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환자의 유전정보와 임상정보, 생활환경 등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시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타 지역에 비해 취약한 의료 접근성을 극복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만성질환 진단비율을 개선하는 등 지역을 ‘건강하고 똑똑한 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춘천시는 의료 인공지능 벤처·창업기업 200곳을 유치하고, 남춘천일반산업단지 2지구를 정밀의료를 포함한 기업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IT기업 더존비즈온과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은 주민이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기업들이 투자를 확신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활용의 어려움과 개인정보 활용 우려, 관련 지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춘천시는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동의·위탁 받아 플랫폼을 구축해 경찰과 자치센터, 의료원 등 기관에 알림·통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관·기업이 개별 사용자의 행동을 더 깊이 알고,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요구를 수용하는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MS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춘천이 가진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삶을 행복하고 편리하게 가꿔줄 수 있다”며 “이에 머물지 않고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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