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2월 1일 사퇴··· 도지사 출마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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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창묵 원주시장, 2월 1일 사퇴··· 도지사 출마 채비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일 맞춰 사퇴
    지난해 12월 도지사 출마선언
    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반대
    여야 도지사 후보군 16명 달해

    • 입력 2022.01.08 00:01
    • 수정 2022.01.10 06:48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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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창묵 원주시장. (사진=원주시)
    원창묵 원주시장. (사진=원주시)

    원창묵 원주시장이 오는 2월 1일 차기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이날 시장직도 내려놓는다.

    원주시 비서실 관계자는 7일 MS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원 시장은 2월 1일 0시에 사퇴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검토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제 29·30·31대 원주시장인 원 시장은 강원도 최초 민주당 3선 기초자치단체장이다. 3선 연임에 따라 더 이상 시장 출마가 불가능해지면서 올해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원 시장은 지난해 12월 초 원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제기됐던 도지사 출마설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올해 들어 소금산 그랜드 밸리와 치악산 둘레길 등 관광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경제활성화를 비롯한 원주시 현안사업 마무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원 시장은 6일 춘천시와 강원도의 최대 현안인 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과 관련해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최문순 현 도지사를 비판했다. 특히 그는 춘천에 도청을 건립하는 대신 원주와 강릉에 분소를 설치해 지역 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호소했다.

    여야 도지사 후보군은 16명에 달한다. 민주당에서는 원 시장을 비롯해 김우영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광재 국회의원, 최윤 강원 공동선대위원장, 김정우 조달청장, 정만호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이양수·이철규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과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황상무 전 KBS 앵커 등이 거론된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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