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다가오는 6·1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허영 국회의원)은 6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11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후보자검증위) 설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후보자검증위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 예정자의 도덕성과 정책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는 공천기구다. 중앙당 지침에 따라 시·도당에서는 기초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선거 120일 전까지 설치해야 한다. 위원회 인사는 여성위원과 외부인사가 각각 정원의 절반 이상이 되도록 구성해야 한다.

도당 후보자검증위는 곽태섭 도당 윤리심판원장을 위원장으로 경찰·법조·교육계 등 당 안팎 인사 9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로는 곽 위원장을 비롯해 △김홍열 춘천 경찰위원회 행정분과위원장 △김금주 홍천군 민주평통협의회장(여성) △최승숙 강릉 노암초등학교 상담교사(여성) △송주희 강원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여성·청년) 등 5명이 검증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내에서는 △이현지 변호사(여성·청년) △김연희 상지대 교양대학 교수(여성) △정득진 태백 연락소장 △김완규 도당 조직국장(청년) 등 4명이 임명됐다.

도당은 후보자검증위에서 심사한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처리하는 예비후보자자격심사 이의신청처리위원회도 설치했다.

이의신청처리위는 전상규 위원장(도당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해 △김홍기 강릉뉴스 운영지원본부장 △김남영 도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여성·청년) △김나은 춘천갑 운영위원(여성) △박경란 도 여성특보(여성)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도당은 이달 중 춘천시장·시의원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1차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철빈 도당 사무처장은 “후보자검증위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고, 당대표가 승인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오는 17~21일 사이에 시장과 시의원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