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학 정시모집 마감…최고 인기 학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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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대학 정시모집 마감…최고 인기 학과는?

    지난 3일 2022학년도 정시모집 마감
    강원대·한림대 경쟁률 전년대비 상승
    춘천교대 최종 경쟁률 지난해와 비슷

    • 입력 2022.01.07 00:02
    • 수정 2022.01.09 09:2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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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3일 모두 마감된 가운데 경쟁률에 따른 대학·학과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기학과는 10대 1의 경쟁률을 웃돌기도 했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2332명을 선발하는 춘천지역 4년제 대학(강원대·한림대·춘천교대) 정시모집에 총 9906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이 4.25대 1로 집계됐다.

     

    강원대학교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대학교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대학교 경쟁률 지난해 대비 상승, 최고 인기학과는 수의예과
    강원대의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 경쟁률은 4.31대 1(1653명 모집·7121명 지원)로 지난해 3.59대 1보다 상승했다. 춘천캠퍼스만 놓고 보면 4.90대 1로 춘천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기학과로는 수의예과가 떠올랐다.

    수의예과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의예과는 지역 인재 전형에서도 7.3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분자생명과학과가 9.29대 1, 문화인류학과가 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의예과의 뒤를 이었다. 수시모집에서 인기학과였던 의예과는 6.67대 1, 약학과는 6.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입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간접적 영향으로 국립대의 경쟁률 상승을 예측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고 가정경제가 어려워지며 비교적 등록금이 저렴한 국립대 중 지방거점국립대학에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아 강원대 입학처 팀장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 성적우수 장학금 50% 배정, 신입생 중 희망자 전원 기숙사 수용 등 많은 혜택을 지원 중"이라며 "입학 전 신입생들이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오픈 카톡방 개설해서 안내할 예정이며, 학과 홍보자료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림대학교 정문. (사진=허찬영 기자)
    한림대학교 정문. (사진=허찬영 기자)

    ▶한림대학교 경쟁률 지난해보다 올라, 경쟁률 가장 높은 과는 10.67대 1
    한림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 경쟁률 4.63대 1(517명 모집·2394명 지원)을 기록했다. 전년 정시모집 경쟁률이었던 4.07대 1에 비해 소폭 올랐다.

    의예과가 제외된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식품영양학과가 10.67대 1의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나군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를 제치고 일본학과가 6.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다군 일반전형의 가장 높은 경쟁률은 8.29대 1을 기록한 미래융합스쿨이다.

    안형준 한림대 입학처 팀장은 "한림대의 장점과 학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한림대를 최종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입생은 원하면 누구나 기숙사 입사가 가능하고, 신입생들을 위한 입학성적우수장학금 제도 등 많은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춘천교육대학교 전경. (사진=춘천교대 제공)
    춘천교육대학교 전경. (사진=춘천교대 제공)

    ▶춘천교육대학교, 전년 대비 경쟁률 소폭 하락
    춘천교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춘천교대의 올해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은 2.41대 1(162명 모집·391명 지원)로 지난해 최종 경쟁률 2.44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경쟁률이 2.60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전형(2.50대 1)과 강원교육인재전형(2.18대 1)이 뒤를 이었다.

    춘천교대의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조금 하락했으나, 이는 교원 양성대학 10곳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춘천교대가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인 만큼 합격자의 이탈이 많지 않은 편이라 신입생 충원 미달의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교혁 춘천교대 입학사정관은 "전 과목에 대한 교육과정과 임용 합격자 초청 임용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학교에서 모의 임용 시험을 진행하고 심층 면접 관련 멘토링을 하는 등 다양한 학생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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