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춘천 연장,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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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춘천 연장, 실현될까?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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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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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철도 기준 개선안’ 발표
권역별 중심지점에 ‘청량리역’ 추가
광역철도 거리 반경 기준 개선까지
광역교통법 개정안은 여전히 계류중
춘천역으로 진입하는 ITX청춘. (사진=MS투데이 DB)
춘천역으로 진입하는 ITX청춘. (사진=MS투데이 DB)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기초자치단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GTX 노선 연장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카드로 꼽히기 때문이다.

춘천시 정치권도 GTX-B 노선 연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춘천시의회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으며, 춘천시장 입후보 예정자들도 표심 확보를 위한 카드로 GTX-B 유치를 속속 내걸고 있다. GTX-B가 춘천을 수도권 위성도시로 도약시킬 발판인 만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커진다.

▶국토부 ‘광역철도 기준 개선안’ 발표··· GTX-B 춘천 연장 청신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광역철도 기준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기존 서울시청, 강남역, 부산시청, 울산시청, 대구시청, 광주시청, 대전시청 등 7곳이었던 권역별 중심지점에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인천시청, 세종시청 5곳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권역별 중심지점으로부터 ‘40㎞ 이내’였던 광역철도 거리 반경 기준을 ‘50㎞ 이내’ 또는 ‘통행시간 60분 이내(표정속도 50㎞/h 기준)’로 바꿨다.

 

대도시권 광역철도 기준 현행 및 개선방안 비교. (자료=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철도 기준 현행 및 개선방안 비교. (자료=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춘천도 GTX-B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춘천에서 가장 가까운 권역별 중심지점인 청량리역은 춘천시로부터 68.7㎞ 떨어져 있지만, GTX가 최고 시속 180㎞ 이상으로 설계돼 통행시간 60분을 충족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당초 GTX-B를 춘천까지 연장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은 춘천이 서울시청으로부터 74.9㎞ 떨어져 있던 탓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국토부의 개선안 발표로 연장 불가 이유를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청에서 춘천시까지의 거리는 74.9㎞로 광역철도 건설 기준을 벗어난다.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서울시청에서 춘천시까지의 거리는 74.9㎞로 광역철도 건설 기준을 벗어난다.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국회 계류 중인 광역교통법 개정안··· 심사 언제쯤?

GTX-B 춘천 연장안을 실현케 할 열쇠는 이뿐만이 아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또는 생활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를 대도시권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하면 강원지역도 대도시권으로 묶일 수 있어 GTX-B 춘천 연장의 법적 토대가 마련된다.

그러나 개정안 심사가 언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개정안 공동 발의자인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8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개정안의 심사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허 의원실 관계자는 “심사가 언제 이뤄지는지 정확한 날짜를 알 수는 없다”며 “하지만 법안 개정이 이뤄지는 것 같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대표발의자인 김윤덕 의원실 관계자도 “법안 심사 시기는 국회의원 본인이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GTX-B 춘천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허 의원은 강원도·춘천시와 공조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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