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해산 발표, 강원도 국회의원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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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선대위 해산 발표, 강원도 국회의원 거취는

    이양수·유상범 의원 재임명 가능성 높아
    한기호 의원은 당 사무총장 복귀할 수도
    한 의원 “특별히 전달받은 것 없다” 신중

    • 입력 2022.01.05 12:50
    • 수정 2022.01.07 07:07
    • 기자명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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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완전 해산한 뒤 최소 규모의 선거대책본부만 남기겠다고 발표했다. 선거운동을 진행할 실무진을 제외하고 실·본부장급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은 모두 선대위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기존 선대위에 몸담았던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 5명의 거취도 각기 달라질 전망이다. 이들 중에는 선대위 수석대변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과 법률지원단장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재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당 사무총장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이날 당 사무총장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사퇴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간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돼 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MS투데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외부로부터 호흡이 좋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조직 개편에서도 재임명될 확률이 높고, 유상범 의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새 선대본 인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후보만 알고 있을 것이고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나머지 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퇴한 마당에 다시 직을 맡기는 게 상황상 적절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은 권 의원의 대체자로는 한 의원이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비쳤다. 그는 “당 사무총장 임명권을 가진 이준석 당 대표가 과거 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신임 사무총장에 앉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거취와 관련해 “아직 특별히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새 선대본에서 맡게 될 역할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범진 기자 jin@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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