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투자유치 ‘역대급’...춘천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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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올해 투자유치 ‘역대급’...춘천도 '성공적'

    올해 강원 투자유치 규모 전년 대비 4배↑
    동면 일대 4000억 투자, 바이오산단 조성
    지평주조 동춘천산단에 공장 신설 추진

    • 입력 2021.12.30 00:00
    • 수정 2021.12.31 00:10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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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춘천지역에서도 4000억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는 지난 28일 올해 투자 유치 실적을 발표하고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3조 57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7992억을 기록한 전년 대비 4배 이상, 2년 전(2160억)과 비교하면 16배가 넘는 규모로 역대 최대 성과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에 따른 도내 고용 창출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6081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에서도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와 우량기업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MS투데이가 강원도 투자유치과에 문의한 결과, 최근 A 기업이 춘천 동면 일대에 바이오 항체 신약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규모는 3889억원에 달한다.

    단 A 기업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도 관계자는 “사 측과 비공개로 이뤄진 협약이라 어떤 기업인지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춘천 바이오 항체 신약 산업단지는 사업 인허가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2024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는 바이오 항체 신약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1000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전통주 생산 전문기업인 지평주조는 동춘천 산업단지 제2공장에 이어 제3공장 신설을 추진, 194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80여명의 인력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첨단 제조업과 고용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 기업 유치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도 양질의 기업 유치와 함께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내년에도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 유치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방위적 투자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 강원 투자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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