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바우에게 겨울이 찾아왔다~ 춘천인형극제 겨울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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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바우에게 겨울이 찾아왔다~ 춘천인형극제 겨울 시즌 개막

    제33회 춘천인형극제 ‘겨울:코코바우 이글루’
    오는 19일부터 시작··· 4개 인형극으로 구성

    • 입력 2021.12.15 00:00
    • 수정 2021.12.15 13:37
    • 기자명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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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인형극장 전경. (사진=춘천인형극제)
    춘천인형극장 전경. (사진=춘천인형극제)

    지난해부터 4계절 시즌별로 축제를 분산 진행했던 춘천인형극제가 올해의 마지막 축제 ‘겨울:코코바우 이글루’를 연다.

    올해 제33회를 맞이한 춘천인형극제가 4개 작품을 엄선해 마지막 겨울 시즌 축제를 꾸민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겨울:코코바우 이글루’는 지난봄에 열렸던 ‘봄:코코바우 스타트’에서 선정된 신작과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로 구성해 앙코르 공연으로 기획됐다.

    올해 신작으로 소개된 극단 ‘마루한’의 ‘도깨비, 춤춘다’는 상상 속에 존재하는 도깨비를 소재로 한다. 여행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극단 ‘로.기.나래’의 ‘해를 낚은 할아버지’는 동명의 원작 ‘해를 낚은 할아버지’의 독특한 상상력과 따뜻한 위로를 인형극으로 재해석했다.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인형극 ‘동그라미공방’의 ‘핸드메이드 씨어터’는 음악과 함께 연극적 환상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성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장일딴 컴퍼니’의 ‘돌연한 출발’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돌연한 출발’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일을 치열하게 사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겨울:코코바우 이글루’는 19일 첫 공연 ‘도깨비, 춤춘다’를 시작으로 22~25일까지 이어진다. 공연시간은 많은 관람객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오전과 오후로 골고루 편성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극장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이번 겨울 축제에서 다시 초청되는 작품들은 아이들과 가족 관객을 위한 축제를 넘어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들”이라며 “춘천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이 주는 감동과 따뜻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겨울:코코바우 이글루’의 공연은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1인당 1만원이다. 자세한 일정은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열린 제33회 춘천인형극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린 봄 축제 ‘봄:코코바우 스타트’, 춘천 시내 곳곳을 찾아간 여름 축제 ‘여름:코코바우 빌리지’, 춘천인형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가을 축제 ‘가을:코코바우 시어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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