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후보 “강원도 규제 풀고 신산업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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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선후보 “강원도 규제 풀고 신산업 유치할 것”

    국민의힘 11일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서 ‘결의’
    교통망 촘촘하게 해 관광·산업 발전 기반 구축
    “각 시군의 제언 듣고 정책 공약에 반영할 것”
    “현 정부는 무능하고 부패, 정상 아니다” 비판

    • 입력 2021.12.11 19:43
    • 수정 2021.12.13 00:04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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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강원도당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강원도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강원도당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강원도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강원도의 토지이용에 대한 규제를 풀고 디지털화된 데이터 산업을 유치해 강원도 산업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을 찾아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부터 강릉, 속초에 이어 춘천에 위치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강원도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후 세종호텔에서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를 열고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 규제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토지이용에 대한 규제”라며 “강원도가 수도권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접경지역으로서 국가 안보를 위한 희생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강원도 문제를 중앙정부가 터치하지 말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중앙정부는 지원해주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규제 완화로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첨단화, 디지털화된 데이터 산업으로 강원도 산업을 재편해야 한다”며 “기업의 설립은 토지를 이용해 시작되는데, 강원도는 특히 규제가 많은 곳이다. 토지이용에 대해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야 강원도에서 기업을 할 수 있고 투자가 유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강원도당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강원도당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윤 후보는 번영회장 간담회에서도 규제 개혁을 강조한 뒤 “타 지역에서 강원도로의 접근성만이 아니라 강원 내부의 동서남북 간 교통망을 촘촘하게 해 강원도의 관광과 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게 기본 정책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의 정책 제언들을 꼼꼼하게 듣고 정책 공약에도 반영하고 집권하면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후보는 “선거 승리는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무능과 부패한 정권을 바꿔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른 정당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자금흐름 조사, 공범 관계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건 국가가 아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한두 가지겠냐만 코로나와 대장동 사건을 보면 정상적인 민주 정부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조인이라는 공직 하나를 천생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국민들의 열망과 부름, 이런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왔다”며 “기본이 안 된 정치세력을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와 함께 춘천을 찾은 이준석 당대표는 “강원도 현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축을 잘 형성하는 것”이라며 “춘천에서 속초까지 닿는 동서고속화철도의 복선화를 검토해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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