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위험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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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위험도 ‘높음’

    춘천 누적확진자 1300명 돌파
    집단감염 확산세, 위험도 상승

    • 입력 2021.12.01 00:01
    • 수정 2021.12.02 07:25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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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연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코로나19 위험도가 상승,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 30일 춘천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00명을 넘어섰다. 앞선 29일에도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도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노인복지시설 28명과 산업교육센터 17명, 인력사무소 13명 등 58명이 코로나19 확진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위험도도 상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 4주차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주일 동안 각종 지표를 분석한 뒤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 수준으로 분류한다. 

    지난주는 전국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국 위험도는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이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춘천에 있는 강원대병원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의 가동률은 90.9%에 달한다. 남아있는 병상은 1자리에 불과하다. 다만 강원대병원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준중환자 치료 병상은 각각 5개, 2개씩의 병상이 남아있다. 

    춘천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또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방역수칙 이행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며 “특히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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