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이 청년공동선대위원장을 전진 배치하는 등 300여명 규모의 강원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도당은 30일 오전 11시 제10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강원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허영(춘천·철원·화양·양구갑)·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윤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이 선임됐다.

배선식(강릉)·이동기(속초·인제·고양)·김주환(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장과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한금석 전 도의회 의장,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연출가와 배우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연극인 변유정씨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선대위에는 2030 청년이 전면 포진했다. 청년공동선대위원장은 농업 전문 스타트업 록야를 운영하는 박영민씨(1983년생·외부인사)를 비롯해 올해 만 18세로 처음 선거권을 갖게 된 강릉여자고등학교 3학년 최미정양(2003년생), ‘19개 대학 세월호 참사 공동행동을 위한 모임’의 공동의장을 역임한 조재규씨(1990년생), 친환경 운동에 앞장서 온 엄지나씨(1986년생)가 맡는다.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춘천시장 입후보 예정자들도 각각의 자리를 맡았다.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은 정책기획단에 합류했으며,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대변인을, 원선희 전 강원대병원 상임감사는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허영 도당위원장은 “중앙선대위 출범 이후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혁신과 쇄신의 길을 걷고 있다”며 “새로운 외부인사를 영입해 선대위를 구성했고, 특히 청년공동선대위원장을 구성하면서 든든한 마음이 크다.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