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가을바람 타고 춘천 관광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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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가을바람 타고 춘천 관광 회복세
  •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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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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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거리두기 완화 이후 가을 관광 성수기
야외 관광지, 골프장 중심으로 춘천 방문객 증가
전통 강자 '남이섬', 신규 개장 '삼악산 케이블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가을 관광객들이 춘천지역 경기의 활력소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S투데이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 랩을 통해 분석한 결과, KT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한 춘천지역 외부 방문자는 지난 9월 255만1000명, 10월 267만5000명 등 2개월간 522만6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474만8000명) 대비 47만8000명(10.1%) 증가한 수치다.

올해 가을철 춘천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관광지를 티맵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데이터로 추산된 ‘지역별 관광지 순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지난 3일 춘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 사이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지난 3일 춘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 사이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올해 9·10월 목적지 검색량 1위는 부동의 인기 관광지인 ‘남이섬’이 차지했다.

지난달 8일 개장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4위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6위의 경우 ‘제이드가든’, 8위는 ‘강촌레일파크 김유정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야외 관광시설이 중심이 됐다.

또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인 △14위 해피초원목장 △20위 청평사 △21위 의암호스카이워크 △22위 공지천 유원지 △26위 춘천중도물레길 △28위 구곡폭포 등도 3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춘천이 비교우위를 가진 ICT, 콘텐츠, 반려동물 산업 등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박물관(16위), 강아지 숲(29위) 등도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야외에서 탁 트인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춘천 제이드가든. (사진=박지영 기자)
야외에서 탁 트인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춘천 제이드가든. (사진=박지영 기자)

골프장은 춘천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레포츠 관광 인프라다.

검색량 상위 10위권 내에만 △3위 엘리시안 강촌CC △5위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 △7위 로드힐스골프앤리조트 △9위 오너스GC △10위 남춘천CC 등 5곳이 포함됐다.

골프 수요가 늘면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춘천지역 관광지 유형은 ‘레포츠’가 차지했다. 올해 9월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레포츠 시설로 설정했다.

지난달에는 레포츠 관광지 비중이 37.0%를 차지했다. 자연 관광지(18.0%)와 휴양관광지(7.1%), 쇼핑(4.5%) 등이 뒤를 이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봄까지만 해도 춘천을 찾은 월별 방문객 수는 250만명을 밑돌았지만, 8월 이후 이를 돌파했다. 내비게이션 검색량 추이에서도 올 들어 춘천 관광지 검색량이 점차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춘천지역 관광지 차량 내비게이션 검색량 추이.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춘천지역 관광지 차량 내비게이션 검색량 추이.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대 남성 관광객의 비중이 13.8%로 가장 많았고, 20대 여성(11.1%)과 50대 남성(10.9%)이 춘천을 많이 찾았다. 이들은 대부분 경기(34.5%), 서울(27.5%) 등 수도권에서 온 방문객이다.

김혜자 강원도관광재단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강원지역을 국내 최적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 관광을 우선으로 공략해왔다”며 “지역에 특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연계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에 대응해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움직임도 시작했다.

강원도는 국제관광 재활성화에 대비해 체험형 특별 목적 관광객과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크루즈와 항공을 연계한 플라이 크루즈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 상품 개발은 물론 강원지역 연계 관광 전략 설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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