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ICT 벤처센터, 후평산단에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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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ICT 벤처센터, 후평산단에서 ‘첫 삽’

    • 입력 2021.11.20 00:01
    • 수정 2021.11.21 00:02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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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ICT 벤처센터가 19일 후평산업단지에서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날 오후 후평동 일반산업단지 내 신축 예정 용지에서 춘천 ICT 벤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18일 후평산업단지에서 열린 춘천 ICT벤처센터 착공식 현장(사진=정원일 기자)
    18일 후평산업단지에서 열린 춘천 ICT벤처센터 착공식 현장(사진=정원일 기자)

    행사 착공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이상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한 도내 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은 “후평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는 ICT 벤처센터 착공식에 참석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춘천 후평산업단지를 통해서 춘천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년 개관 예정인 센터는 후평산업단지 내 4843㎡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은 기업 입주 공간, 근린생활시설, 회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160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125억원 등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춘천 ICT 벤처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사업체의 창업과 이주 공간을 제공해 춘천지역을 ICT 기업 유치의 최적지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현재 지역 내 벤처기업 입주 공간으로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등이 있지만, 대부분 입주가 완료돼 벤처기업들의 입주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춘천 ICT 벤처센터는 ‘공공 임대형’이라는 취지에 맞게 3.3㎡당 월 2만원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해 기업 창업과 이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대 70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만큼 400여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춘천ICT벤처센터 조감도(사진=강원도 제공)
    춘천ICT벤처센터 조감도(사진=강원도 제공)

    후평산업단지 내 ICT 벤처센터 건립은 지난 1969년 조성돼 춘천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후평산업단지의 재생사업과 보조를 맞추는 사업이기도 하다.

    센터 건립 완료 시 후평산업단지 내 조성 중인 바이오 융복합 산업화 지원센터, 체외 진단 산업화 플랫폼, 민간 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해 유휴부지와 폐차장 등을 첨단산업용지로 대체하는 재생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 ICT 벤처센터가 ‘굴뚝 없는 공장’으로서 지역 내 지식산업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진 중인 노후 산단 재생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센터 조성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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