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며 환경도 보호…‘플로깅·줍깅’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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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며 환경도 보호…‘플로깅·줍깅’을 아시나요?
  •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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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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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하며 쓰레기 줍는 ‘플로깅·줍깅’ 인기
강원대, 강원도청 등 춘천 기관들도 동참
시민들은 SNS중심으로 플로깅 참여 확산

#춘천 시민 강민우(35·퇴계동)씨는 매일 운동을 위해 공지천 산책로를 걷고 있다. 최근 강씨는 운동을 하며 주변에 보이는 쓰레기들을 줍기 시작했다. 그는 SNS에서 접한 플로깅 활동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강씨는 운동도 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플로깅 활동에 만족을 느껴 앞으로 지속해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플로깅 활동에 동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플로깅(Plogging) 활동에 대한 인기가 확산하며, 춘천의 시민들과 여러 기관·단체들의 활동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 인기를 끌며 춘천 시민들의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남주현 기자)
최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 인기를 끌며 춘천 시민들의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남주현 기자)

플로깅이란 산책하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말한다.

플로깅은 ‘줍는다’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다. 이 활동은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로깅 대신 ‘줍는다’라는 우리말에 ‘조깅’을 결합한 ‘줍깅’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는 지난 5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1차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강원대 교직원들은 공지천 조각공원~석사교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이어 12일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40여명이 송암스포츠타운과 공지천교 등의 구간에서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강원대 교직원들이 지난 5일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공지천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 교직원들이 지난 5일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공지천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재학생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플로깅 ‘KNU 두리줍깅’ 행사도 개최해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년 실시해 온 ‘지역사회 집중봉사’가 중단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지역사회 봉사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청도 지난달 16일에 플로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청 내 걷기 관련 동호회(‘두발로’, ‘산악회’, ‘산들로’) 회원 111명이 참여했다. 플로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인 소규모 그룹으로 기획했다. 행사는 참여 후 인증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춘천시청소년수련관과 강원도관광재단 등 지역 내 각급 기관도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춘천 시민들의 개별 플로깅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플로깅 행사에 동참한 한 춘천시민이 공지천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영상=독자 제공)
플로깅 행사에 동참한 한 춘천시민이 공지천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영상=독자 제공)

시민들의 플로깅 참여는 활동 참여 후 인증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인증사진을 공유해 다른 사람들의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플로깅 활동을 한 후 다음 활동 참여자를 지목하는 ‘챌린지’ 문화도 확산시키고 있다.

대학생 이수영(23·동내면)씨는 “남자 친구가 먼저 ‘플로깅 챌린지’에 참여한 후 저를 지목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건강도 챙기고 주변 환경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꼭 챌린지가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자주 플로깅 활동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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