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춘천 인구 627명 순유입...17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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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춘천 인구 627명 순유입...17년만에 최대

    • 입력 2021.10.28 00:00
    • 수정 2021.10.28 10:28
    • 기자명 배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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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춘천시의 인구 순 유입(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초과)이 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9월(1104명) 이후 17년 만에 최대치다.

    도내 다른 도시에서 춘천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280명, 강원도 외 다른 시·도에서 춘천으로 순유입된 인구의 경우 347명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총 28만7091명(외국인 3779명 포함)이다.

    통계청은 27일 ‘2021년 9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및 ‘2021년 8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954명)를 포함한 경기도(1만251명) 인천시(3231명), 세종시(1045명) 등 8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시(-8119명), 경상남도(-2567명), 전라남도(-207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춘천의 인구 순 유입이 늘어난 것은 1556세대의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난달 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및 세대현황에 따르면 춘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 아파트의 행정동인 강남동 9월 인구는 2만831명으로 지난 8월(1만9187명) 대비 1644명(8.57%) 늘었다.

    춘천시의 지난달 순 유입 인구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강원도의 순 유입 인구는 954명으로 나타났으며 춘천(627명), 원주(394명), 강릉(184명), 속초(108명), 삼척(76명), 동해(44명) 등이 도내 순 유입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전출지별로는 경기도(535명), 서울시(267), 경상북도(57명), 울산시(4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어지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지속하고 있다.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전년 동월(2만2402명) 대비 111명(0.5%)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5289명)과 비교해 532명(2.1%) 증가했다.

    강원지역은 지난 8월 649명이 태어나 전년 동월(597명)보다 52명(8.71%) 늘었다. 사망자 수도 104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26명) 대비 19명(1.85%) 증가했다.

    춘천지역은 지난 8월 140명이 태어났고, 170명이 사망 말소돼 30명의 자연감소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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