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경선 후보들, 강원도민에 ‘러브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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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경선 후보들, 강원도민에 ‘러브 콜’
  •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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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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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압도해 이길 수 있다” 자신
윤석열 “강원도의 중첩된 많은 규제 개혁”
유승민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하겠다”
원희룡 “제주처럼 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7일 오후 열린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후보. (사진=이정욱 기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7일 오후 열린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후보. (사진=이정욱 기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과 지도부가 27일 춘천에 집결해 적극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경선 후보 4명은 이날 강원합동토론회에서 강원도 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준석 대표는 풍물시장에서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도보 시위를 벌였다. 당 지도부와 경선 후보들이 일제히 강원도민에게 ‘러브 콜’을 보낸 것이다. 

경선 후보 4명은 이날 합동토론회에서 각자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정책 대결을 펼쳤다.

윤석열 경선 후보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강원의 중첩된 많은 규제를 스스로 판단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춘천과 원주), 액화수소 거점 지역(삼척), 관광거점도시(강릉), 인바운드 공항 건립(양양), 크루즈 사업 지원(속초), 역사문화공간 재창조 및 내국인 면세점 추진(폐광 지역) 같은 정책을 공개했다.

원희룡 경선 후보는 “제주특별자치 경험을 살려 강원도특별자치법을 만들겠다”며 “춘천 원주 강릉 속초를 수도권과 빠르게 연결시키는 미래첨단교통 인프라를 아낌없이 투자하고 영동과 영서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경선 후보는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만들고 최전방 지역의 군사, 산림, 환경, 농업 규제를 대폭 풀겠다”며 “춘천~속초 간 고속전철이나 KTX, 제2경춘국도를 조기에 완성해 도민의 삶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선 후보는 “강원도의 청정지역을 해하지 않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만들겠다”면서 지역별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공항 활성화(양양·원주), 수도권 물류의 유럽행 거점기지와 관광 크루즈선의 출발점(동해항), 강서연구개발 특구 지정(춘천), 첨단의료기기(원주), 국가산업단지(강릉), 산림바이오매스 산업 유치(폐광지역)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오후 풍물시장을 찾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도보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이 얼마나 대한민국의 국기를 문란하게 하고 지방 권력과 부동산 업자의 유착관계를 통해 이뤄진 한심한 개발 양태인지 국민께서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춘천 온의동 풍물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춘천 온의동 풍물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이어 “대장동과 관련해 낱낱이 진상규명을 해서 죄가 있는 사람이 벌을 받게 하는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며 “김진태 전 의원이 최적임자라고 생각해서 국민검증특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에 대한 열의가 어느 곳보다도 강원도에서 뜨겁게 타올라야 하지 않겠나”며 “많은 국민께서 대장동 특검에 힘을 실어주시고 힘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 특검을 받아내고 부동산 비리 건을 제대로 캐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JP희망캠프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경선 후 이재명을 압도해 이길 수 있고, 아무런 의혹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은 제가 압도적으로 앞서가는데 당심이 따라오지 않으면 무조건 진다”며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들면 그 당은 망하는 정당”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국회의원은 과객에 불과하다. 당원들에게 군림하고 갑질하고 명령한다. 그런 사람들은 경선 끝나고 용서하지 않을 거다”며 “당원들이 자율투표로 후보를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당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깊은 인연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이 갑을관계인 것을 수평적으로 만들고 미래를 위해 각자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지역 발전 전략을 늘 고민해왔다”며 “강원도는 강원도다움을 유지해야만 가치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통일에 대비해 미래의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내다보고, 미래를 위한 일에는 강원도가 먼저 앞장설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지원 근거와 큰 비전을 강원도특별법과 강원도의 장기발전 계획으로 담아 법정 계획으로 효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1대 1 본선 링에 올려주기만 하면 잽이 아니라 결정타를 날려서 이재명 후보를 다운시킬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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