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영업제한 드디어 풀린다...자영업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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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 영업제한 드디어 풀린다...자영업자 ‘기대’

    오는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적용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유지
    춘천, 식당·카페 영업 제한 자정까지 완화
    접종 완료자 포함 사모임 10명까지 가능

    • 입력 2021.10.16 00:00
    • 수정 2021.10.18 00:05
    • 기자명 배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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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부터 춘천지역 식당·카페 영업이 자정까지 가능해진다. 사적 모임 인원도 10명까지 늘어난다.

    정부는 15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면서 접종 완료 자를 중심으로 일상 회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인 춘천지역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완화된다.

    또 현재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지만, 조정안에 따라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결혼식장도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결혼식장은 최대 250명(미접종자 49명+접종 완료자 201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이 확대된다. 춘천지역은 전체 수용인원 20%까지 허용되며,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도 가능해진다. 단, 소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숙박 시설에 적용되던 객실 운영제한도 해제한다. 그동안은 거리 두기 3단계에서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 가능했으나, 전체 객실 운영이 가능해진다.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금지도 해제된다.

    접종 완료 자는 백신 2차 접종(얀센 1회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방역수칙이 완화되며 장기간 영업 제한으로 쌓인 자영업자들의 피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춘천 상권의 한산한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춘천 상권의 한산한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후평동에서 G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 모 씨(28)는 오는 18일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박 모씨는 “춘천이 도청 소재지인 만큼 인원 제한이 있을 때는 공무원 등 회식이 크게 줄었지만, 인원 제한의 완화로 매출 증대와 경제활동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막골에서 피자&펍 ‘플랜피’를 운영하는 윤건락(28) 씨는 “영업시간이 10시까지로 제한되면서 매출에도 영향이 많았기 때문에 영업시간 제한 완화가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정 제한도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찬주 한국외식업중앙회 춘천시지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외식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영업시간이 완화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다만 또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제자리걸음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수칙을 잘 지켜 일상생활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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