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수능 대박을 위한 마무리 학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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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D-30, 수능 대박을 위한 마무리 학습 전략

    • 입력 2021.10.18 00:01
    • 수정 2021.10.19 03:14
    • 기자명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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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MS투데이는 막바지 시험준비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진학사와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등 입시 전문기관의 수능준비 조언들을 종합해 수능 마무리 학습 방향을 소개한다.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춘천 성수고 3학년 학생들이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춘천 성수고 3학년 학생들이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다고 생각한 문제는 틀리지 않아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른 후 ‘아는 문제인데 틀렸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은 순간 공부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거나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다.

    수능시험에서는 이런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먼저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풀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근거와 해설을 비교해보며 놓치거나 헷갈린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해 본다. 오답 노트를 꼼꼼히 작성하고 이를 매일 일정 시간을 투자해 복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답 노트는 단순히 틀린 문제와 정답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풀잇법과 관련 지식까지 같이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문제 풀이는 모의고사 형식으로
    수능시험은 시간 관리가 생명이다. 많은 학생이 시간 부족을 호소하며 아는 문제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선 수능시험과 같은 과목별 풀이 시간을 설정한다. 시간을 정해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풀며 문제 풀이 능력과 시간 관리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OMR카드 표시까지 해보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는 문제의 난이도를 파악해 대략적인 문항당 풀이 시간을 설정한 후 풀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새로운 문제집보다 익숙한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지나치게 하기 어려운 교재를 학습하면 오히려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연습을 실전처럼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다. 한문과 제2외국어를 치르는 학생이라면 오후 5시 45분까지 매우 긴 시간 동안 치르는 시험이다.

    이런 장시간의 시험 동안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앞으로 4번 남은 주말에는 수능시험과 같은 일정으로 자체 모의고사를 치러보며 수능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과목별 쉬는 시간까지도 동일하게 설정하고 쉬는 시간에 잠시 조는 것이 좋을지, 화장실에 가 세수를 하고 오는 것이 좋을지 등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또 주중에는 수업이나 자율학습시간에 졸지 않고 버텨 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기보다는 자정부터 아침 7시 정도까지 잠을 깊이 자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낮에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생체리듬을 만들 필요가 있다.

    ▶목표 대학에 따라 선택과 집중
    대학과 학과마다 수능 과목별 성적반영비율은 제각기 다 다르다. 또 절대평가인 영어는 대학별로 그 실질 반영률의 차이가 크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을 모든 영역에 동일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먼저 공략하는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비슷한 선호도와 성적대를 가지고 있는 대학이다.

    하지만, 인문계 탐구영역 반영비율을 비교하면 한양대는 30%로 높은 편이지만,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20%로 낮은 편이다. 반대로 인문계 수학의 경우 서강대 43.3%, 성균관대는 40%이지만 한양대는 30%다. 따라서 서강대에 선호도가 있는 수험생이라면 탐구영역보다는 수학 영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한양대에 선호도가 있다면 수학만큼 탐구영역에도 시간을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한 대학 입시를 위해서 어떤 과목 공부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와 시험장에서 능력을 100% 발휘할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과 멘탈 관리도 중요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크다. 수험생들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코로나19 돌파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외에도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긴장과 걱정으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음식은 피하고 과식도 자제해야 한다.

    수능을 앞두고는 수시모집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자신의 합격 여부와 함께 주위 친구들이 합격 소식을 전할 때마다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남은 공부에 매진하도록 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2학년도는 정시 선발인원이 늘었고 우수한 학생들이 수시에 붙고 나면 정시가 쉬울 수 있다"며 "수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우울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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