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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뉴스] 러시아 여행 중 화재현장 인명구조 30대 의인…4년 후 징역형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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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뉴스] 러시아 여행 중 화재현장 인명구조 30대 의인…4년 후 징역형 반전
  • 배상철 기자
  • 댓글 0
  • 승인 2021.10.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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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A씨에게 표창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A씨에게 표창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러시아 바이칼호수를 여행 중 화재현장에서 한국인을 극적으로 구조한 30대 남성이 자작극의 주인공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의인 행세 4년 만에 밝혀진 자작극’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8년 1월 러시아 여행을 하던 중 숙소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 나자 같은 곳에서 머물던 한국인을 구출하고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척추뼈 6개와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의로운 행동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A씨는 선행시민 표창을 받고, 대기업에서 의인상을 받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 당시의 내용을 담은 책도 출간해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난 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사기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의인에게 왜 징역을 선고했을까?

사실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밝혀졌다. A씨는 사건 당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치료비를 받지 못하게 되자 같이 여행한 이들에게 거짓 진술을 시킨 것이었다. 이를 통해 치료비를 받을 목적이었다.

또 친분이 있는 러시아 게스트하우스 업주에게도 거짓 진술을 받아내 의상자 5등급으로 선정, 1억2000여만원의 보상금을 챙겼다. 의상자는 자신의 생명 또는 신체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매우 급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다가 다친 사람을 말한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거짓 진술을 한 일행들과 보상금을 나누어 갖기로 했는데, 그것이 잘 이뤄지지 않자 한 명이 제보한 것 같다”며 “같은 사기꾼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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