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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뉴스] 장례식장에서 배달음식 주문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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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뉴스] 장례식장에서 배달음식 주문했더니…
  •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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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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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배달음식을 주문받은 음식점 사장이 ‘음식’과 ‘부의금’을 함께 보낸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와...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늦은 밤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유가족이 주문한 배달음식이 도착했는데, 전 직장 동료와 가족들이 음식을 정리하던 중 음식과 영수증을 번갈아 바라보며 놀라더라"고 밝혔다.

이는 배달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과 함께 부의금은 물론 애도의 편지를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A씨는 "모친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열흘 동안 식사를 못 하셨는데, 찾으셨던 음식이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이었다"며 "어머니께도 올려드리고 조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고 주문 했다"는 유가족들의 말을 전했다.

 

배달음식과 함께 온 된장찌개 음식점 사장의 쪽지와 부의금 봉투.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배달음식과 함께 온 된장찌개 음식점 사장의 쪽지와 부의금 봉투.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A씨는 음식점 두 곳의 영수증과 편지, 부의금 등을 공개했다.

된장찌개를 주문한 한 B음식점에서는 음식과 함께 3만 원을 봉투에 담아 보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지만, 고인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메모가 함께 전달됐다.

 

배달음식과 함께 온 닭볶음탕 음식점 사장의 메시지.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배달음식과 함께 온 닭볶음탕 음식점 사장의 메시지.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또 닭볶음탕을 주문한 C음식점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돈을 받지 않고 음식을 보냈다. 메모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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