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 6억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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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 6억원 예산 절감

    시, 지난해 4000만원 들여 자체 시스템 개발
    ‘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예선 통과
    6억3000만원 예산 절감 효과와 지급률 높여

    • 입력 2021.10.07 00:01
    • 수정 2021.10.09 00:07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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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자체 개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시가 자체 개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이 6억3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이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참여·사회적 가치, 행정제도, 민원제도, 협업, 일하는 방식 5개 분야에 총 896개의 사례가 제출됐다. 이 중 행정안전부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춘천시 사례를 포함한 70건이 선정됐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은행과 카드사 연계 프로그램과 춘천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연결해주는 기능을 포함한다.

    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지원금 지급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줄여 지급 효율 및 민원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춘천시민이 선정한 우수정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스템을 도입한 후 시는 6억3000만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7.9%로 끌어올렸다. 이는 도내 타 시군 평균 지급률인 94.08%보다 3.82%p 높은 수치다.

    정부혁신 우수사례 최종 순위는 ‘광화문1번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오는 27일 발표된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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