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초등생 입학축하금 10만원 지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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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초등생 입학축하금 10만원 지급 추진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내달 춘천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 예정
    내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2320명’ 혜택

    • 입력 2021.09.30 00:01
    • 수정 2021.10.02 06:10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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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 10만원 지급을 추진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춘천시가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 10만원 지급을 추진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춘천시가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조례는 춘천시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입학 아동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교육복지 보편화와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2320명이 1인당 1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받게 된다. 예상되는 지원금 규모는 2억3000여만원에 달한다. 입학축하금은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입학일 기준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학생이다. 관내 주소를 체류지로 외국인 등록을 하고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외국인도 포함된다.

    지원대상이 되는 아동의 부모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을 해야 한다. 부모의 사망, 이혼, 직업 등의 이유로 부모가 아닌 자가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에는 아동과 주민등록이 같이 등재돼 있는 사실상 보호자도 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례안은 내부 심의회를 거쳐 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이 지급된다.

    박옥순 춘천시 교육협력담당은 “축하금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춘천에 사실상 보편적 교육복지 제도가 없으며, 출산율도 낮은 상황 등을 감안해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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