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내년 어린이날 개장...30일 연간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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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내년 어린이날 개장...30일 연간권 판매

    내년 5월5일 레고랜드 코리아 공식 개장
    30일부터 한정판 연간 이용권 판매 시작
    7개 테마 구역과 40여 개 어트랙션 구성

    • 입력 2021.09.29 00:01
    • 수정 2021.09.30 06:25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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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내년 어린이날 공식 개장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LLKR)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30일부터는 한정판 연간 이용권 판매를 시작, 개장 전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현재 테마파크 공정률은 99.5%다. 레고 테마의 154개 객실을 보유한 레고랜드 호텔의 공정률은 30~40% 수준이다.

     

    중도에 조성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전경. 내년 5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박지영 기자)
    중도에 조성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전경. 내년 5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박지영 기자)

    LLKR는 오는 3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 연간 이용권인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First to Play Pass)’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가격은 14만9000원이며, 공식 개장 전 가 오픈 2주 동안 리조트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단, LLKR 측은 일반 입장권 가격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하며 “국내 기존 테마파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오는 30일부터 한정판 연간 회원권인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를 판매한다. (사진=LLKR)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오는 30일부터 한정판 연간 회원권인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를 판매한다. (사진=LLKR)

    LLKR은 이날 파크맵도 공개했다.

    7개 테마 구역은 △브릭 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시티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미니랜드 등이다. 대표 어트랙션(attraction)은 각 구역의 테마에 맞춰 40여 개의 놀이기구가 들어선다.

    아시아 최초의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라이드가 조성된 ‘브릭 스트리트’에서는 레고랜드 독점 상품도 판매한다.

    ‘브릭 토피아’는 레고 브릭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방문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망대에 올라 호수와 산, 춘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중세시대 풍으로 조성된 ‘레고 캐슬’에는 대표 놀이기구인 ‘드래곤 코스터’가 자리잡았다. 롤러코스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를 위한 어트랙션이다.

     

    2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된 레고랜드 코리아 파크맵. 7개 테마 구역으로 구성됐다. (사진=LLKR)
    2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된 레고랜드 코리아 파크맵. 7개 테마 구역으로 구성됐다. (사진=LLKR)

    '레고 닌자고 월드’는 닌자 수련장을 테마로 구성, 직접 닌자가 되어 다양한 수련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은 ‘닌자고 더라이드’에 탑승해 적을 무찌르는 경험을 한다.

    ‘해적의 바다’에서는 레고로 만든 해적선에 직접 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레고 시티’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구역으로 ‘파이어 아카데미’, ‘드라이빙 스쿨’을 제공한다. ‘미니랜드’는 마스터 레고랜드 빌더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공간으로, 레고 브릭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를 구현했다. 도시 전체를 레고 브릭 비율에 맞게 꾸렸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레고 시티 공항(LEGO CITY AIRPORT) 어트랙션 설치를 완료하고 28일 안전성 검사와 시운전에 나섰다. (영상=박지영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레고 시티 공항(LEGO CITY AIRPORT) 어트랙션 설치를 완료하고 28일 안전성 검사와 시운전에 나섰다. (영상=박지영 기자)

    춘천에 조성되는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는 전 세계 10번째로 개장한다.

    개발 부지 면적 기준으로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에 조성했다.

    그동안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 강원도의회 통과 과정에서의 잡음과 시민단체의 거센 저항, 지역사회 기여 행보에 대한 의문 등 각종 진통 끝에 개장하는 만큼 LLKR은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한 경영철학) 경영을 내세웠다.

    LLKR은 협력업체 대상으로 가산점 제도를 운영, 포장지 간소화와 재활용 용기 사용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테마파크 곳곳에는 우유 팩을 재활용한 벤치를 설치, 친환경 행보를 강조했다. 단, 지역사회와의 구체적인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은 과제로 남았다.

     

    940개의 우유 팩을 재사용해 만든 벤치. (사진=박지영 기자)
    940개의 우유 팩을 재사용해 만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 벤치. (사진=박지영 기자)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2~12세 자녀를 둔 가족이 휴가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이 떠오르는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로 거듭 나겠다”며 “레고와 어린 시절 함께 보낸 성인들도 레고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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