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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크리에이터] 46. ‘20만 유튜버&PD’ 카이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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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크리에이터] 46. ‘20만 유튜버&PD’ 카이바군
  •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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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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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 자원을 사업화, 대안적인 자영업 생태계를 제안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크리에이터’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합니다. <편집자>

‘보는 게임’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현재는 하나의 시장을 이끄는 산업이 됐다. e스포츠는 대중적으로 유명해졌고 세계대회에 참가한 프로게이머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며 관객은 환호한다.

보는 게임은 e스포츠 성장과 함께 유튜브, 트위치 등의 플랫폼으로 개인의 게임 방송을 내보내는 시장도 자리를 잡았다. 개인 게임 방송은 프로게이머처럼 출중한 실력은 아니지만, 스트리머의 유쾌한 입담과 플레이를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다.

 

DIA TV 소속 유튜버 카이바군. (사진=본인 제공)
DIA TV 소속 유튜버 카이바군. (사진=본인 제공)

춘천 출신 유튜버인 카이바군(본명 황환정)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게임만을 골라 독특하게 플레이하는 게임 스트리머 중 한 명이다.

그의 동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약을 빨았다’(독창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때 감탄사로 쓰는 인터넷 속어)라고 표현하며, 어느새 구독 버튼을 누른다. 그는 게임 방송 시장 속 본인만의 작은 시장을 또 하나 구축한 것이다.

▶나만 하는 독특한 게임
카이바군은 중학교 2학년 때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게임 방송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당시 인기 동영상 플랫폼으로 급부상한 ‘유튜브’로 본인의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는 ‘뚱뚱한 몸의 슈퍼마리오’, ‘외계인 몸 수술하기’, ‘고양이 격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설정·연출·전개 등이 상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게임을 본인의 콘텐츠로 삼았다.

카이바군의 초기 활동 시기에는 유튜브 ‘동영상 편집’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로, 업로드한 무편집 게임 동영상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는 꾸준한 활동으로 1년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많은 사람이 하는 인기 게임보다 ‘직접 하기에는 난해하지만, 보기에는 재미있는’ 기괴한 게임 콘텐츠가 적중한 것이다.

 

카이바군은 독특한 게임과 플레이로 단기간에 유트브 구독자 20만명을 달성했다. (사진=유튜브)
카이바군은 독특한 게임과 플레이로 단기간에 유트브 구독자 20만명을 달성했다. (사진=유튜브)

독특한 게임 유튜버로 주목받던 그는 CJ E&M의 MCN(인터넷 크리에이터 기획사) 회사인 크리에이터그룹(현 DIA TV)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됐고 마케팅, 저작권 관리 등 지원에 힘입어 구독자 20만명의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했다.

그는 “구독자 20만명이 되는 동안 몇 번의 고비가 있었는데 전역 후 변화한 유튜브 동영상 트렌드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재미있는 부분만 모아서 편집한 ‘짧고 굵은’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 는데, 긴 시간의 동영상을 올리던 내가 그에 맞춰 변화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동영상 PD로 변신
현재 카이바군은 유튜버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고 라인게임즈 산하에 있는 게임개발 회사 ‘우주(OOZOO)’에서 동영상 PD로 활동 중이다. 그는 광고 제의를 받아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 6명과 협업했던 적이 있는데 힘을 합쳐 하나의 프로젝트를 이뤄가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이때부터 취업을 생각하게 됐고 재직 중인 현 회사의 제안으로 입사해 동영상 PD가 됐다.

 

현재 카이바군은 게임개발 회사의 동영상 PD로 활동 중이다. (사진=본인 제공)
현재 카이바군은 게임개발 회사의 동영상 PD로 활동 중이다. (사진=본인 제공)

그의 주 업무는 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의 새로운 캐릭터, 스토리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기획·제작하는 일이다. 카이바군은 UI와 애니메이션, 아트, 개발, 시나리오 등의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 많은 것을 배우며, PD와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의 단독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더욱 탄탄한 기획과 영상미의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이어 “유튜브 복귀는 언제 하는지 묻는 구독자의 연락을 많이 받는데 2년 정도 직장생활을 경험해본 뒤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만큼 여유가 있을 때 중간중간 유튜브로 찾아뵙겠으며, 이를 구독자분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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