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이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해외 수업교류', ''온라인 창의수학축제' 등 온라인을 활용해 교육의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강원 학생들 뉴질랜드 학생과 온라인 소통
강원국제교육원(원장 이경애)은 뉴질랜드 교육진흥청과 함께 ‘온라인 토론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사전 선발된 도내 257명의 학생(고등학생 21명·중학생 236명)들이 참가해 ‘세계시민’을 주제로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등 현지 학교와 교류에 나선다.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뉴질랜드 매시대학교에서 구성한 온라인 모듈로 토론에 참여하며, 사전과제 수행과 소그룹 토론 등을 실시한다.

중학생들은 오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5회 과정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소그룹 활동으로 자기소개와 한국의 문화 등에 관한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숙 강원국제교육원 국제교육과장은 “10월 중 뉴질랜드 교육청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2022년에도 본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도내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온라인 초등 창의수학축제 개최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1일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1 온라인 초등 창의수학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교육환경을 맞아 학생들의 미래사회 핵심역량과 수학 교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창의수학콘테스트와 창의수학체험교실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됐다.

창의수학콘테스트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며 ‘방 탈출 게임’을 하고 창의 수학 문제를 협동으로 해결하는 대회로 각각 펼쳐졌다. 이 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최종 66명이 참여했다.

창의수학체험교실은 도내 1～6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학끼오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재미있는 수학 모다?, 베다! 키링 만들기’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한재혁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도내 많은 초등학생이 수학을 적극적으로 탐구·체험하고, 미래의 핵심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학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오프라인 혼합형 수학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수학 문화 대중화와 수학 책임교육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