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어디가] 1. 강원대·한림대 유망학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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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어디가] 1. 강원대·한림대 유망학과는 어디?

    • 입력 2021.09.06 00:01
    • 수정 2021.09.14 10:10
    • 기자명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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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목전에 둔 지금, 수험생들은 진학할 대학과 학과 선택으로 고민이 깊다. 이런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춘천지역 각 대학에서 추천하는 유망학과가 어디인지 4년제 대학과 전문대로 각각 나누어 2편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강원대는 ‘목재·종이 공학부’를, 한림대는 '인공지능융합학부'를 각각 유망학과로 추천했다. (그래픽=남주현 기자)
    강원대는 ‘목재·종이 공학부’를, 한림대는 '인공지능융합학부'를 각각 유망학과로 추천했다. (그래픽=남주현 기자)

     

    ▶국내 유일의 특성화 학부. 강원대 '목재·종이 공학부'

    강원대학교 산림응용공학부는 2022학년도 학부 이름을 ‘목재·종이 공학부’로 변경한다. 이는 학부의 강점인 목재 소재와 제지공학 분야를 강조하고 교육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목재 자원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유기자원이며, 재생산이 가능한 환경친화적 재료다. 최근 환경문제와 기후변환 대응과 관련하여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고 있다. 또한, 첨단 바이오·나노과학 연구기법을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목재·종이 공학부’는 산림에서 얻어지는 모든 생물재료를 이용해 환경친화적 목질 신소재와 펄프·지류 관련 소재기술 개발에 요구되는 전문지식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세부 전공인 ‘목재 과학 전공’은 친환경적이며 고부가가치의 신소재개발과 건축·산업재료로서의 목재 공학을 연구한다. 화학 분야로서 바이오에너지와 목재 유용 추출물로부터의 의약·화장품 연구 등도 진행한다.

    ‘종이 소재 과학 전공’은 고급 제지기술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펄프로부터 종이의 제조와 가공에 이르기까지 제지산업 전반에 걸친 강의와 실습을 하고 있다. 또한, 제지 기술자의 초빙 강의와 세미나, 제지 산업체 현장 실습으로 이론을 현장에서 적용해보며 효율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 ‘종이 소재 과학 전공’은 민간 유일의 제지연구소인 ‘창강 제지 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창강 제지연구소’는 현재까지 100여 건의 정부와 민간주도 제지 관련 연구와 용역을 수행해왔다. 현재 ‘친환경 지류 포장 소재 센터’도 9월 중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런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지 필름 분야 대학 소재, 부품, 장비 기술 전략 자문단’으로 지정됐다.

     

    강원대 ‘목재·종이 공학부’ 학생들이 한솔제지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 ‘목재·종이 공학부’ 학생들이 한솔제지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강원대 제공)

    졸업 후 진로도 매우 밝다.

    강원대 ‘목재·종이 공학부’는 국내에서 유일한 목재·제지 특성화 학과로서 관련 산업에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은 한국제지, 한솔제지, 깨끗한 나라, 유한킴벌리, 무림페이퍼, 아세아제지 등 제지 관련 기업은 물론 한국조폐공사, 국가기록원, KT&G,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산림과학원 등의 공기업에도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강원대 김용식 교수는 “목재·제지산업의 흐름에 맞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목재·제지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한 전공으로 힘찬 꿈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인재 양성 기관이다”라고 학부를 소개했다.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한림대 ‘인공지능융합 학부’

    한림대학교는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인공지능융합 학부’를 신설했다. 2022학년도에는 대학 전체의 인공지능 융합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융합 교육·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입학정원을 90명(기존 60명)으로 확대한다.

    한림대 인공지능융합 학부는 공학, 의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를 포함하는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융합을 추구한다. 나아가 금융 분야의 핀테크(Fin-Tech), 디지털 인문예술, 기후 및 지리정보 (Climate information and GIS) 등 첨단 융합 분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림대 인공지능융합 학부는 △AI의료융합 전공 △AI로봇융합 전공 △AI 기술경영융합 전공 등 3개 세부 전공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먼저 ‘AI의료융합 전공’은 의료와 인공지능에 대한 융합 교육 전면화를 통해, 스마트 헬스&라이프 케어 산업과 미래형 보건·복지 시스템 구축을 추구한다.

    ‘AI로봇융합전공’은 로봇 기술 융복합에 의한 신산업의 등장과 지능형 혁신 기술의 산업적 수요 증대에 대응 가능한 실무형,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기술경영융합 전공’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제·경영·정책 등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통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과학기술정책 컨설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AI범죄수사융합 전공’이 복수전공 과정으로 신설됐다. 올해 경찰청 과학적 범죄 수사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AI응용 분야로서 정보기술 수사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한다.

     

    한림대 인공지능융합부 수업 모습. (사진=한림대 제공)
    한림대 인공지능융합부 수업 모습. (사진=한림대 제공)

    졸업 후 진로전망도 밝다.

    AI·데이터 분야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전망한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7대 직업군 중 하나이며, 연간 일자리 성장률이 가장 큰 직업군이다.

    졸업생들은 바이오약품연구원·전자의료기기개발기술자·생명정보학자 등 의료 헬스케어 업종과 로봇·데이터와 연계된 다양한 기업체, 정부와 공공기관 데이터전문가 등으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대 노은미 입학처장은 “인공지능융합 학부는 의료인공지능 분야를 특성화하고 기계, 전산, 전자공학 분야의 융합과첨단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라며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를 포함하는 모든 영역의 인공지능 융합을 선도할 유망한 학과이니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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