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알짜배기로 가득한 ‘가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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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인형극제, 알짜배기로 가득한 ‘가을 시즌’

    총 27개 인형극 공연 외 특별공연도
    지난달 30·31일 공연 전석 매진 ‘기염’

    • 입력 2021.09.01 00:01
    • 수정 2021.09.02 01:09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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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인형극제가 다채로운 인형극들을 선보이는 가을 축제를 시작했다.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11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몸짓극장 등지에서 가을 축제인 ‘가을:코코바우시어터’를  무대에 올린다.

    4계절 분산 개최하는 올해 축제는 형식을 넘어서 계절별로 개성 만점인 사계절 축제로 의미를 확장, 명실상부한 인형극이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연인 인형극단 친구들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31일 버블드래곤의 ‘평범한 날’ 공연을 시작으로, 총 27개의 작품과 특별공연인 춘천시립인형극단의 창단공연 ‘하얀산’이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 참여 극단이 준비한 인형들로 꾸며진 전시 모습. (사진=춘천인형극제)

    앞서 열린 두 극단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평범한 날’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오를 인형극 공연 중 국내 초청작은 5개 작품이다. 초청작인 극단 영의 ‘공갈 못 이야기’와 극단 봄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극단 더베프의 ‘나무와 아이’, 두근두근 씨어터의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 인형극 ‘핸드메이드 씨어터’가 각각 공연된다.

    국내 참가작은 △인형극단 친구들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버블드래곤의 ‘평범한 날’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미운오리새끼’ △부엉이곳간의 ‘바다로 간 아이들’ △연희공방 음마깽깽 ‘연희 도깨비’ △인형극단 애기똥풀 ‘꼬부랑 할머니가’ △마네트 상사화 ‘미라클’ △김봉석 ‘인형아이(AI)’ △인형극연구소 인스 ‘세 친구’ △일장일딴 컴퍼니 ‘돌연한 출발’ △개구쟁이 인형극단 ‘어떤 이야기(할미꽃)’ △마주보다 ‘단똥사이소’ △극단 신비한 움직임 사전 ‘계단의 아이’ △꿈트리 ‘고마우체국’ △창작집단 이룸 ‘아기꿈틀이 루미의 모험’ 등 15작품이다.

    국내 경연 작으로는 극단 즐겨찾기 ‘개굴개굴 고래고래’, 클라우드컬처스 ‘안녕 이끼끼!’, 예술공동체 해슬 ‘목각인형 한마당’, 극단 푸른 해 ‘해피버스데이’, 유상통프로젝트 ‘순환의 역사(수난의 역사), 창작극단 분홍양말 ’퍼펫유랑극단‘, 창작집단 싹 ’환상공간‘ 등 7작품으로, 다양한 내용의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올해 29회째를 맞는 춘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코로나19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유튜브를 통해 오는 8일 발표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전달된다.

     

    춘천인형극장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시 ‘코바 에어라인’ 모습. (사진=춘천인형극제)

    이외에도 춘천인형극장 로비에서는 간이 비행기 좌석을 만들어 비행기에서 영상을 보듯 영상을 관람하는 특별한 전시인 ’코바 에어라인(COBA AIRLINES)’이 열린다. 간이 비행기 좌석은 교류를 간절히 원하는 인형극들의 소원을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춘천에 오지 못한 해외 인형극단의 작품 하이라이트와 해외 인형극축제의 영상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가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춘천인형극장의 야외놀이터, 솔밭극장, 노을터 등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어려운 시국일수록 예술의 위치는 뚜렷하다”라며 “인형이 주는 위안이 시민들에게 다가가기를 소원한다”라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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