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막골 석사공원이 ‘원더랜드’로 변신?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애막골 석사공원이 ‘원더랜드’로 변신?

    • 입력 2021.08.29 00:01
    • 수정 2021.08.31 00:12
    • 기자명 신초롱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5일 ‘애막골 문화의 거리’에서 소담의 ‘소담한 힐링 콘서트’ 공연이 열렸다. (사진=춘천마임축제)
    지난 25일 ‘애막골 문화의 거리’에서 소담의 ‘소담한 힐링 콘서트’ 공연이 열렸다. (사진=춘천마임축제)

    애막골 일대 석사공원이 문화의 거리로 변모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내달 8일까지 애막골 일대 석사공원에서 ‘2021 문화거리 문화한마당 애막골 문화의 거리’(이하 문화의 거리)를 연다.

    올해 ‘문화의 거리’ 콘셉트는 ‘원더랜드 in 애막골’이다. 매일 지나쳤던 일상의 단조로운 거리를 동화 속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현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공연, 체험, 설치미술 등 거리예술을 통해 휴식과 낭만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애막골 일대를 환상의 공간으로 변신시킬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아트 프러포즈’와 ‘판타지 스테이지’가 있다.

    ‘아트 프러포즈’는 도심 속 산책로에서 퍼져 나오는 예술 빛으로 채워진 공간이다. 아기자기한 오브제에 빛을 밝히는 퍼포먼스를 통해 도심 속 산책로가 완벽한 환상의 공간으로 변해 호응을 끌어냈다. ‘아트 프러포즈’는 지난 25일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인 내달 8일에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들을 행복한 동화 속 세계로 인도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석사공원 산책로에 시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거리전시 ‘이상한 갤러리’는 내달 8일까지 상시 진행된다.

     

    내달 8일까지 애막골 석사공원 산책로에서 시민참여 야외전시 ‘이상한 갤러리’가 열린다. (사진=춘천마임축제)
    내달 8일까지 애막골 석사공원 산책로에서 시민참여 야외전시 ‘이상한 갤러리’가 열린다. (사진=춘천마임축제)

    전시에서는 각양각색의 ‘문’들이 산책로 위에 설치된 색다른 광경을 볼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기존 전시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내달 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다양한 중고 물품뿐만 아니라 잠들어 있던 예술적 재능을 거래하는 시민참여 마켓 ‘어제의 집’이 진행,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사한다.

    같은 시간 석사공원 일대에는 피크닉 바구니 속 다양한 체험 물품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트 피크닉’도 진행된다. 또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판타지 스테이지’가 열린다.

    첫 공연인 두매직의 ‘뻔앤펀쇼’는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이어 극단 즐겨찾기의 ‘바가앤본드’, 탁보늬 ‘저 너머의 무지개’, 마블러스모션 ‘깨비쇼’, 라퍼커션 ‘브라질 타악기 거리 퍼레이드’ 등이 무대를 연출한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10월부터 가을 시즌 축제를 알린다. 지난 2019년 축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물 위의 화루밤 물화(火)일체’가 약사천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남이섬과 퇴계 농공단지 등 춘천시 일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