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광클’ 속 ‘코미디럭키세븐’ 티켓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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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매 광클’ 속 ‘코미디럭키세븐’ 티켓 매진

    티켓 사전 오픈 이틀 만에 전석 매진
    예선 통과 150편 중 7개 작품 본선행
    춘천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1일 공연

    • 입력 2021.08.24 00:01
    • 수정 2021.08.26 07:09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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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연극제의 메인 프로그램이 입장권 판매 이틀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공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클릭)’ 예매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매진 행렬이 벌어지고 있다.

    춘천연극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축제극장 몸짓에서 메인행사인 ‘코미디럭키세븐’ 경연을 진행한다. 무대에는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된 7개 작품이 오른다. 연극제는 오는 10월 말까지 열린다.

    앞서 진행된 예선은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15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코미디 연극 7개 작품이 선정됐다. 

    본선에 오른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도 치열한 접전 못지않게 뜨거웠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티켓 오픈 이후, 홈페이지 접속자가 3000여 명을 돌파하며 이틀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다. 

     

    춘천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의 ‘브릴리언트’ 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춘천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의 ‘브릴리언트’ 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올해 본선 무대에 오르는 7개 팀 가운데 춘천 사회적 협동조합 ‘무하’도 본선에 진출해, 다른 팀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하’는 악연으로 만났지만, 서로의 열정에 반하게 되어 응원하며 꿈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브릴리언트’를 오는 9월 1일 선보인다.

    7개의 본선 진출 팀들은 춘천을 비롯해 대구, 통영,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통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 퓨전 무언극, 퍼포먼스, 우화적인 요소를 지닌 실험극 등 다채로운 스타일로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경연이 진행되는 28일에는 극단 한울림의 ‘맛있는 새, 닭’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순박하고 단순한 닭들의 일상으로 새로운 암탉이 들어오면서 후퇴 없는 승부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29일에는 스튜디오 말리의 공연이 선보인다. 이들이 펼치는 ‘지윤이 언니 시집가는 날’은 결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거짓말하는 부모와 결혼을 막으려는 방해꾼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30일에는 창작집단 우주도깨비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며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가 되는 집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가족같이’ 공연을 펼친다.

    또 31일에는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난폭과 대기’ 공연이 펼쳐진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네 남녀의 엉뚱하고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난폭과 대기’ 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난폭과 대기’ 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오는 9월 2일에는 극단 벅수골의 ‘퓨전 사랑소리나다’가 무대에 오른다. 의성어와 의태어로만 이루어진 움직임, 맨입과 전통 타악으로 만들어내는 코믹 앙상블이다. 마지막 경연날인 3일에는 극단 앙상블의 ‘빅퍼포먼스 씨름사절단’ 경연이 열린다. 무대에서는 씨름으로 익사이팅하게 관객과 한 판 놀며 소통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상 작품 심사는 경연이 모두 끝나는 9월 3일 오후 8시 축제극장 몸짓에서 진행되며 전문심사위원 3인과 시민심사위원 2인의 투표로 결정된다.

    황덕주 춘천연극제 팀장은 “마음 놓고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요즘 시대에 편안하고 의미 있는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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