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춘천시청 심재영, 태권도 한일전 8강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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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춘천시청 심재영, 태권도 한일전 8강 충격패

    • 입력 2021.07.24 14:58
    • 수정 2021.07.28 10:11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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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심재영(26)이 24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49kg 이하급 8강전에서 일본 야마다와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시청 심재영(26)이 24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49kg 이하급 8강전에서 일본 야마다와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2020도쿄올림픽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49㎏ 이하급 여자 태권도에서 춘천시청 심재영(26)이 일본에 패배,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24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49㎏ 이하급에서 심재영은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대 16으로 완패했다.

    심재영은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벌이며 야마다를 견제했고 0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점수는 2라운드에서 벌어졌다. 심재영이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가는 사이 야마다는 심재영의 몸통을 노렸고, 득점을 이어갔다. 결국 2라운드는 1대 8로 뒤진 채 끝났다.

    심재영은 3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야마다에게 머리를 내주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재영은 야마다가 결승에 올라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이라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앞서 16강에서 심재영은 오우마이아 엘 부슈티(모코로)를 만나 19대 10으로 가볍게 눌렀다.

    1라운드에서 6대 3으로 점수 차를 벌인 심재영은 부슈티의 몸통에 주먹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2라운드에서도 11대 6으로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 역시 부슈티는 심재영에 적수가 되지 못했다.

    2017·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2연속 우승한 심재영은 올해 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심재영은 이번 도쿄올림픽이 첫 올림픽 도전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8강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심재영은 태권도 49㎏ 이하급 세계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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