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포함 비수도권도 19일부터 모임 허용 4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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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포함 비수도권도 19일부터 모임 허용 4인까지

    • 입력 2021.07.18 16:40
    • 수정 2021.07.20 00:02
    • 기자명 안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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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인까지 모임인원이 허용된 18일 춘천시 남면 한덕유원지에 6명이 모여 피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8인까지 모임인원이 허용된 18일 춘천시 남면 한덕유원지에 6명이 모여 피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정부가 19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까지로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춘천도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8인에서 4인 이하로 닷새만에 하향 조정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월 1일까지 2주간 이어지며 이 기간에는 친구, 지인, 직장 동료와도 4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춘천에 적용됐던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닷새만인 19일부터 4인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되면서 반짝 특수를 누렸던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또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다. 특히 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펜션 등 관광업계가 모처럼만에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으나 닷새만에 모임 허용인원이 하향 조정되면서 예약이 취소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춘천시 남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45)씨는 "춘천의 경우 이번주 모임 허용인원이 8인까지로 확대되면서 피서를 온 손님들로 모처럼 특수를 누렸다"며 "하지만 정작 피크인 다음주부터는 다시 모임 허용인원이 4인으로 제한돼 벌써부터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원망했다.

    지역내 식당들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동면 만천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전모(54)씨는 "이번 주중부터 모임 허용인원이 8명으로 늘면서 단체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지만 다음주 다시 4인으로 제한된다는 소식에 예약 취소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며 "하루 빨리 거리두기 단계가 풀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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