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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평동 아파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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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평동 아파트가 뜬다
  • 권소담 기자
  • 댓글 0
  • 승인 2021.07.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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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린뉴시티 준공 인가 후 시세 상승
브랜드 파워 업은 포스코 더샵도 오름세
재건축 기대감 큰 주공4단지, 외지인 싹쓸이
5~7단지에도 관심 집중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온의동, 퇴계동 지역에 가려졌던 후평동이 춘천지역 아파트 거래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2월 후평제3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후평우미린뉴시티 아파트) 준공인가를 고시했다. 후평제3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19년 아파트를 준공, 입주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출입구 도로개설 문제가 지연돼 준공 절차가 미뤄졌다. 이로 인해 재건축으로 지어진 후평우미린뉴시티 입주자들은 소유권이전등기가 되지 않아 매매, 전월세 계약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2월 8일자로 준공인가를 받으면서 불안 요소가 사라지자 시세 상승세가 관찰된다.

MS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KB부동산, 아실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평우미린뉴시티 103㎡(31평형)은 올해 1월 평균 시세 3억1000만원 수준이었으나 2월 3억1500만원, 3월 3억3000만원, 4월 3억4000만원, 5월 3억5000만원, 6월 3억6000만원으로 한달에 1000만원씩 시세가 오르고 있다. 2월 준공인가 이후로는 4개월만에 4500만원(14.3%) 급상승했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13층 매물이 3억8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해당 평형 매물의 평균가는 3억9668만원 수준이다.

 

춘천 후평동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후평동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후평우미린뉴시티 단지 출입구. (사진=MS투데이 DB)
춘천 ​후평우미린뉴시티 단지 출입구. (사진=MS투데이 DB)

인근의 춘천 더샵 역시 1군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의 브랜드 파워를 업고 시세 상승세다. 가장 세대수가 많은 109㎡(33평형) B형은 평균 시세가 2억8000만원 선이다. 올해 1월(2억5500만원)과 비교해도 2500만원(9.8%) 증가했다. 이달 1일에는 110동 13층 매물이 2억9000만원에 매매, 실거래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후평주공4단지는 재건축 기대감에 시세가 급격하게 올랐다. 지난해 6월 7700만원이었던 65㎡(19평형) 세대는 최근 시세가 1억5000만원 수준으로 2배 뛰었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1억7000만원의 실거래 계약이 이뤄져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후평주공4단지는 외지 투자자들의 주요 매입 대상이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투자를 목적으로 한 서울지역 법인 5곳이 내려와 4단지를 싹쓸이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부동산 카페, 블로그 등에도 해당 단지에 대한 매수 후기 등이 넘친다. 시세가 급격히 오른 결과, 차익을 위해 되파는 거래도 종종 관찰된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후평주공4단지 (사진=박지영 기자)
재건축을 추진중인 후평주공4단지 (사진=박지영 기자)

재건축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후평주공 5~7단지 역시 함께 요동치고 있다. 1년전 8000만원 수준이던 5단지 49.14㎡(15평형) 시세는 1억1000만원으로 3000만원(37.5%) 뛰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외지 투자자들이 먼저 정보를 알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시세가 오른 뒤에 춘천지역 주민들이 빚을 내 따라 사는 형국이다”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만연한데, 만약 재개발이 되지 않으면 무리하게 투자한 춘천 주민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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