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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그리는 사람들과 랜선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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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그리는 사람들과 랜선여행 떠나자
  • 신초롱 기자
  • 댓글 0
  • 승인 2021.06.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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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쳐스 춘천, 20일까지 단체전
커지는 여행 갈증, 그림으로 해소 ‘호응’

 

어반스케쳐스 춘천으로 활동하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가 오는 20일까지갤러리툰에서 열린다. (사진=MS투데이 DB)
어반스케쳐스 춘천으로 활동하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가 오는 20일까지갤러리툰에서 열린다. (사진=MS투데이 DB)

도시 풍경을 담아낸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어반스케쳐스 춘천으로 활동하는 11명의 작가들이 담아낸 도시의 일상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0일까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내 토이로봇관 3층 ‘갤러리툰’에서 펼쳐진다.

어반스케쳐스 춘천은 이병도(60) 작가를 주축으로 김선옥, 백영숙, 윤혜옥, 조주현 작가 등 3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활동 증이다. 이번 전시 출품작은 합류한지 1년 이내의 회원들의 작품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 김유정문학촌, 실레마을 등의 풍경을 ‘어반스케치(Urban Sketch)’라는 장르로 풀어낸 전시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어반스케치’란 도시의 건물이나 거리, 자연경관을 사진처럼 기록하는 방식으로 표현한 일종의 풍경화다. 장소와 얽힌 에피소드나 시간을 그대로 기록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작품은 현장에서 풍경을 보고 빠르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인 만큼 휴대성 좋은 도구 사용을 권장한다.

어반스케치 장르는 지난 2007년 시애틀타임즈 기자이자 삽화가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가 온라인 그림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Flickr)에 ‘어반스케치 포럼’을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전 세계 350여 개의 도시를 기반으로 한 공식 챕터와 수 많은 비공식 챕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병도 작가는 지난 3년 전부터 어반스케치라는 장르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춘천 지역에서는 어반스케치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매주 타 지역을 오가며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하루에 한 점씩 그려내자는 다짐으로 지금까지 그려온 작품만 400점이 넘는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작가들이 담아온 해외여행 풍경을 비롯해 춘천의 정겨운 동네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우두동에서 바라본 소양로 근화동’과 ‘우두동 설경’, ‘뉴욕 도심 풍경’ 등이 담긴 작품 30여점을 출품했다. 

 

이병도 작가의 ‘우두동에서 바라본 소양로 근화동’
이병도 작가의 ‘우두동에서 바라본 소양로 근화동’

특히 어반스케쳐스 춘천 회원인 조주현(67) 작가는 37년 경력의 교육자로 정년 퇴임 후 여행했던 외국의 풍경과 자신이 살고 있는 춘천의 동네풍경을 담은 그림을 이번 전시에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작품에 신북읍 용산리, 남산면 광판리, 동면 감정리, 서면 오월리 등의 시골풍경을 아기자기한 색감으로 표현해 냈다.

이병도 작가는 “작품을 보신 관람객들은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좋아하신다”며 “어반스케치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을뿐만 아니라 이론 교육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반스케쳐스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정기모임을 진행한다. 춘천에서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기획이벤트로 세미나, 북토크 등 행사를 진행하며 둘째주 토요일의 경우 정기 야외스케치로 회원들이 함께 호흡하고 있다.

◆미니해설

어반스케쳐스는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으로 현장을 그린 그림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예쁘고 완벽한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현장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아 전세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때문에 특별한 여행지가 아니여도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장소를 담아내면 된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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